전국특성화고졸업생노조, 고졸일자리 보장과 고졸취업급여 지급 촉구

기사입력:2020-11-15 21:39:57
11월 15일 오후 3시 전태일다리 앞에서 고졸일자리 보장과 고졸취업급여 지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에 이어 거리 행진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전국특성화고졸업생노동조합)
11월 15일 오후 3시 전태일다리 앞에서 고졸일자리 보장과 고졸취업급여 지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에 이어 거리 행진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전국특성화고졸업생노동조합)
[로이슈 전용모 기자]
“고졸 일자리 보장 정부가 나서라!”,“고졸 취업급여 지급하라!”

전국특성화고졸업생노동조합은 11월 15일 오후 3시 평화시장 전태일 다리 앞에서 ‘고졸 일자리 보장’, ‘고졸 취업급여 지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서울, 경기, 인천 등의 특성화고 학생 및 졸업생 50여명과 최서현 실천단장이 참여했다.

“저희 학교 사례들을 살펴보면 아직 3명밖에 취업도 못하고 그리고 대부분 비정규직입니다. 이러한 현실을 뚫어야하는 저희는 막막합니다. 이제 내 앞 길인데 저희는 점점 미래가 불투명해집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정부,고용노동부가 해결해야하는 것 아닙니까. 정부가 아닌 저희가 어두운 현실을 바라봐야 합니까. 저희의 꿈만을 보고 살기에도 부족한 나이입니다. 이러한 고민들 떄문에 저희 꿈을 포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희는 다신 '너희는 취업하려는 기계일 뿐이야'라는 말을 듣고 싶지도 않고 후배들에게 까지 듣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정부가 양질의 고졸 일자리 확대하고 보장해주세요.” 상업계고에 재학중인 1학년 학생의 발언이다.

"알바를 하다보면 대출도 안 되고 몇 년을 일해도 급여는 항상 제자리였다. 편의점 알바를 전전하다보니 몸도 정말 안 좋아졌다. 지금도 솔직히 막막한게 현실인거 같다. 특성화고 취업률이 2017년만해도 50%대였던게 2년후인 2019년엔 30%로 떨어졌다. 올해엔 가뜩이나 취업률이 낮은데 코로나19 여파로 더 낮아질 것입니다. 2022년까지 취업률 60%까지 올리겠다던 정부의 목표랑과 상반되고 있다. 정부는 정말 고졸들이 차별없이 동등하게 일하게 되는 사회를 만들어주었으면 좋겠다. 진짜 평범하게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곳만 있으면 좋겠다." 7년째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는 특성화고 졸업생의 발언이다.

최서현 실천단장은 ”내년 2월, 취업하지 못한 특성화고 3학년들이 학교 졸업과 동시에 실업자가 되어 사회로 나온다. 정부가 나서서 코로나로 취업난을 겪고 있는 고졸 일자리 보장해야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작년 10월 대비 고졸 실업자는 12만7천명이 늘었고, 대졸 이상은 3만6천명이 늘어났다. 고졸 실업자가 대졸 실업자에 비해 약 3.5배가 많은 숫자다. 코로나로 모두가 힘들고 어렵지만, 모두가 어려운 와중에도 고졸노동자들은 3.5배로 더 심각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양질의 고졸 일자리를 확대하고 보장해야한다. 고졸 노동자로 살아가도 차별받지 않고, 먹고 사는데 문제되지 않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고, 행복할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그것이 정부의 마땅한 책임이자 당연한 의무다. 그리고 당장 내년에 졸업하고 실업자가 될 3학년 학생들에게 안정적으로 취업을 준비할 수 있는 고졸취업급여를 지급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50년 전 전태일 열사가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라고 외쳤던 전태일다리에서 청와대를 향해 광교까지 행진했다.서울정부청사 앞으로 이동해 “고졸 일자리 보장! 정부가 나서라!”구호를 외치고 마무리했다.

한편 매주 주말 오늘 도보행진 처럼 정부, 대기업 방향으로 도보행진을 진행키로 했다. 또 실천단을 운영해 전국에 있는 졸업을 앞둔 고3들, 고졸노동자들이 일상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포스트잇 행동을 만들어 나가면서 12월 5일 조합원들과 1차 집회를 열고 12월 27일 2차 집회를 열기로 했다. 정부가 이에 응답할 때까지 행동하기로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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