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 울산시청 앞에서 열린 울산기후위기비상행동 출범 기자회견. (사진제공=울산환경운동연합)
이미지 확대보기‘기후위기비상행동’은 현 상황을 ‘기후위기’로 규정하고 비상사태에 준하는 비상행동으로 나서야 한다는 현실 인식에 동의하는 모든 단체들이 참여하는 연대조직의 이름이자, 이 연대조직이 지향하는 슬로건이다.
이날 오후 2시 울산시청 앞에서 울산기후위기비상행동 창립 기자회견 및 기후위기 퍼포먼스가 열렸다. 기자회견에 앞서 100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시민 캠페인과 함께 환경사진도 마련됐다.
인류는 지금 7차 대멸종까지 경고받는 기후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 호주와 미국의 산불, 겨울철 북유럽의 따뜻한 기온, 눈에 띄는 해수면 상승 등 이상기후현상은 기후위기를 실감하게 하고 있다. 세계적인 펜데믹 사태로 몰아넣은 코로나 19 확산, 한반도를 덮친 유래 없는 60여일의 긴 장마와 늘어나는 태풍빈도 역시 기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8년밖에 남지 않은 탄소 예산을 넘지 않기 위해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시간이 2020년이라는 점이다. 2020년 1년 동안 기후위기를 어떻게 인식시키느냐, 기후행동을 어떻게 확산시키느냐, 그리고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전 사회적 노력과 약속을 어떻게 만들어내느냐에 따라 2020년 COP26 전 세계 기후총회에서 인류의 미래는 결정 날 것이기 때문이다.
향후 사업계획은 △매주 금요일 기후위기 캠페인을 주요 거점에서 지속적으로 실시 △노 플라스틱, 일회용품 안 쓰는 축제 제안 △환경학교, 강연회, 토론회, 워크숍, 지역간 연대 및 교류활동(지구의 날, 환경의 날 공동행사 개최, 대중 강연회 실시)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의회에 정책간담회를 통해 정책대안 제안(조례제정 활동 지원, 탈석탄 금고 지정, 탄소배출 저감 정책 등) △채식홍보 및 단체 급식에 고기 없는 식단 권장 △플라스틱 제조 판매를 줄일 수 있도록 제도화 및 규제강화 촉구(예, 플라스틱세 신설, 패트병도 환불제) △재활용품 분리수거체계 모니터링 실시(애써 분리 배출한 재활용품을 수거하면서 뒤섞어 가져가는 문제 등)이다.
◇(상임대표 3명)= 울산새생명교회 한기양 목사 /울산YMCA 박장동 사무총장/ 울산환경운동연합 박다현 공동대표
◇( 공동대표 12명)= 울산불교환경연대 혜진스님/ 울산시민연대 장정기 대표/울산중구아이쿱생협 권안나 이사장/울산지역 천주교 환경연대 홍준기 신부/ 전교조 울산지부 문명숙 지부장/ 채식평화연대 이영미 대표/ 평화와 건강을 위한 울산의사회 박준범 대표/ 노무현재단 울산지역위원회 조경호 공동대표/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장 (선거 후 합류) (3단체 추가 내정) 미래세대단체 대표(미정), 여성단체 중(울산여성회 강정희 대표), 주민단체 중(미정)
◇(운영위원)=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울산지부(김인현)/노무현재단 울산지역위원회(노현국)/도시농부(이상희)/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울산지부/언론발전을위한시민모임(최근영)/울산YMCA( 김경애)/울산YWCA /울산불교환경연대(변수정)/울산시민연대(김선주)/울산환경운동연합(이상범)/울산흥사단/자연스러움(김지숙) /전교조 울산지부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