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제품을 출시하는 기업은 슬립테크 기업 ‘메텔’이다. 메텔은 2016년 4월 설립된 신생 스타트업으로 스마트 베개 ‘제레마’를 개발했다. 제레마는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수면자의 코골이를 인공지능(AI)으로 감지해, 베개 높이가 자동 조절되어 편안한 수면 자세로 잡아주는 신개념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메텔은 올해 미국에서 열린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에 제레마 베개를 선보인 바 있으며, 글로벌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킥스타터’에서 10만 달러 모금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 제품은 11월 초 CJ오쇼핑 1사1명품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내년 1월까지 1~2주 간격을 두고 제품을 순차적으로 론칭할 예정이다. 디지털 기술이 적용돼 스타일링 모드와 자동 온도 설정이 가능한 ‘두피 드라이어’, 두피에 대고 누르면 염색약이 나오는 ‘뿌리 염색기기’가 11월 내 1사1명품에서 선보이며, 교구에 터치하면 읽기 기능이 실행되는 ‘교육용 토킹펜’, 양치 후 칫솔이 입안의 물질을 빨아들여 청소해주는 ‘석션 전동칫솔’, 수면 중 건강상태 측정해 알려주는 ‘체크기기’ 제품은 12월에서 내년 1월 사이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건강 체크기기를 개발한 사물인터넷(IoT) 연구개발 기업 ‘피플멀티’는 자사의 기술을 활용해 홀몸어르신 건강관리를 위한 사회공헌 사업도 펼치고 있으며, 지난해 중기부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혁신형 창업과제 수행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오쇼핑부문은 제품을 먼저 론칭하는 스타트업 4곳에 각 1천만원씩의 방송 지원금을 제공한다. CJ오쇼핑 1사1명품 방송에 적합하도록 완제품 개발 일정을 앞당기고 더 노력한 기업에 지급하는 인센티브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