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신공항추진범시민운동본부 등 신공항관련 시민단체들은 10월 5일자 규탄성명을 내고 “이낙연 대표는 모호한 태도를 버리고 가덕신공항 지지 약속을 이행하라. 또 중앙언론의 동남권 신공항에 대한 무신경을 우려하며 올바른 인식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동남권관문공항추진 부울경범시민운동본부, 가덕신공항유치 거제시민운동본부,김해신공항건설반대대책위원회, 가덕도허브공항 시민추진단, 24시간 안전한 신공항 촉구 교수회의가 참여하고 있다.
10월 1일 봉화마을에서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공정성 논란을 빚은 총리실 검증위원회를 대변하는 듯한 발언을 하여 부·울·경 주민들에게 실망을 주고 있다.
검증위원회가 9월 29일에 부·울·경이 제기한 불공정 의혹을 반박하는 보도자료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9월 25일에 결정된 전체회의 결과를 보완하기 위하여 안전분과가 참여하는 분과장 회의를 통해서 최종 조율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이미 검증위 결정과정에 문제점이 있었음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 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시민단체는 “이런 상황에서 이 대표가 ‘검증위원회의 기자회견에 앞서 민주당 소속 부·울·경 국회의원들에게 검증자료를 미리 비공개로 설명하겠다’는 것은 커다란 오해의 소지가 있다. 우리는 이 대표의 저의가 ‘국토부에 경도된 검증위원회의 입장을 대변하고, 가덕신공항 백지화를 위한 출구전략이라도 시도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10월 1일 자 동아일보의 인터넷 기사에서는 “김해신공항의 비행절차 수립에는 문제점이 없으며, 3,200m의 활주로로도 충분히 대형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하다”는 취지의 내용이 나타나 있어 우려를 금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현재 총리실 검증위원회에서는 안전, 소음, 환경, 수요 및 시설 등의 4개 분야에 대하여 부·울·경과 국토부의 주장에 대한 진위를 확인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여러 가지 논란이 제기되고 있지만, 움직일 수 없는 명백한 사실은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에는 공항시설법이 정한 기준을 지키지 않고 안전성을 후퇴시켰으며, 소음으로 심야운행이 불가능하며, 3,000만 명 이상의 항공수요가 발생할 경우 더 이상 확장가능성이 없으며, 활주로가 짧아 대형항공기의 이착륙에 제한을 받는다는 것이다.
환경 파괴와 착륙과정에서의 항공기 충돌 여부는 오히려 부차적인 것이며, 이상과 같은 움직일 수 없는 사실만으로도 대통령이 공약한 관문공항의 기준에는 크게 미흡하다는 것이 부·울·경의 공통된 인식이다.
김해신공항은 계획과정에서 공사비가 점차 늘어나 이제는 가덕도에 활주로 1본의 국제공항을 건설하는 비용과 같아졌으니, 같은 돈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공항을 짓겠다는 부·울·경의 염원을 수도권 국민들과 언론들도 진지하게 생각해 주어야 할 것이다.
더구나 금년 4월 20일에 실시한 검증위원회의 제1차 시뮬레이션에 의하면 김해신공항이 건설될 경우 항공기의 착륙 실패 시 재이륙 과정에서 동북 방향의 금정산 부근 산지와 충돌하는 현상마저 나타났다. 국토부는 항공기 충돌 현상만 발생하지 않으면 김해신공항을 강행할 태세로 3차례에 걸쳐 기본계획을 수정하고, 금년 7월에는 제2차 시뮬레이션을 요청하여 기어코 이를 관철시켰다.
그러나 항공기 충돌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지만 간신히 충돌을 면할 수 있다해서 관문공항의 요건이 충족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동아일보에서 “3,200m 활주로면 대형항공기의 이착륙에 문제가 없다”라고 한 주장은 공항 표준온도의 변화를 무시한 것으로 현행 국토부의 비행장시설(활주로) 설계매뉴얼에 위배되며, 이는 인천공항의 활주로 정책을 살펴보면 명확해진다. 인천공항의 기존 2개 활주로는 3,750m이며, 2016년 건설된 제3 활주로는 4,000m에 달한다. 인천공항에 돈이 남아돌아서 활주로 길이를 늘인 것이 아니다.
이들단체는 “이낙연 대표와 수도권 언론의 이러한 입장은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우리는 이를 우려하며 ”이낙연 대표는 대표 경선 과정에서 약속한 대로 대통령과 총리에게 가덕신공항 건설을 적극적으로 건의하라”고 촉구했다.
또 “수도권 언론은 동남권 신공항에 대한 피상적인 이해로 부정적인 기사를 내보내지 말고, 국가 발전이라는 전반적인 틀 속에서 올바른 인식을 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신공항추진범시민운동본부 "이낙연 대표는 가덕신공항 지지 약속을 이행하라”
기사입력:2020-10-05 10:12:06
<저작권자 © 로이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이슈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ㆍ반론ㆍ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law@lawissue.co.kr / 전화번호:02-6925-0217
메일:law@lawissue.co.kr / 전화번호:02-6925-0217
주요뉴스
핫포커스
투데이 이슈
투데이 판결 〉
베스트클릭 〉
주식시황 〉
항목 | 현재가 | 전일대비 |
---|---|---|
코스피 | 3,021.84 | ▲44.10 |
코스닥 | 791.53 | ▲9.02 |
코스피200 | 405.32 | ▲6.03 |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 현재가 | 기준대비 |
---|---|---|
비트코인 | 137,694,000 | ▼1,138,000 |
비트코인캐시 | 621,000 | ▼4,000 |
이더리움 | 3,032,000 | ▼22,000 |
이더리움클래식 | 20,690 | ▼220 |
리플 | 2,727 | ▼30 |
퀀텀 | 2,456 | ▼14 |
암호화폐 | 현재가 | 기준대비 |
---|---|---|
비트코인 | 137,840,000 | ▼912,000 |
이더리움 | 3,039,000 | ▼13,000 |
이더리움클래식 | 20,650 | ▼280 |
메탈 | 843 | ▼6 |
리스크 | 483 | ▲2 |
리플 | 2,729 | ▼25 |
에이다 | 730 | ▼9 |
스팀 | 157 | ▼1 |
암호화폐 | 현재가 | 기준대비 |
---|---|---|
비트코인 | 137,700,000 | ▼1,110,000 |
비트코인캐시 | 619,500 | ▼4,500 |
이더리움 | 3,037,000 | ▼16,000 |
이더리움클래식 | 20,710 | ▼100 |
리플 | 2,728 | ▼24 |
퀀텀 | 2,455 | ▼5 |
이오타 | 199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