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알리바바를 콕 집어서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국가 안보 등을 내세워 중국 기업에 대한 추가적인 규제 조처를 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또 미국이 중국의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틱톡에 규제를 가한 데서 보듯 대중 전방위 공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틱톡의 미국 내 사업체와 관련한 자산을 90일 안에 모두 매각하라고 모기업 바이트댄스에 명령했다. 지난 6일에는 바이트댄스가 45일 이내에 틱톡을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내 사용을 금지한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중 1단계 무역합의의 일환으로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을 대량으로 구매한다고 평가하면서도 중국을 향한 비판적 태도는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