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시리즈아파트는 이미 입증된 상품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다. 앞서 분양한 단지의 정보를 통해 입지적 가치, 주거 편의성 등을 미리 가늠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수요자들의 불안을 해소시키고, 해당 아파트를 보다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지표가 된다. 또한 전작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우수한 평면설계가 적용되는 것은 물론, 다양화된 커뮤니티 등 내부 시스템의 개선효과도 누릴 수 있다.
올해 분양시장에서도 시리즈아파트에 대한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은 높은 편이었다.
◆ 검증된 가치 ‘시리즈 아파트’ 올해 분양시장 청약 경쟁 ‘치열’
올해 6월 현대건설이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서 분양한 아파트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는 62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무려 2만7,922명이 몰려 평균 44.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전 주택형이 청약 1순위 마감됐다. 앞서 2016년 인근에서 분양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2차’의 경우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2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된 바 있다. 당시 기준 5년 동안 송도에서 분양한 단지 가운데 가장 많은 1순위 청약자수(9,236명) 기록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도 더했다.
◆ 올해 여름시장, ‘시리즈 아파트’ 주요 분양은?
시티건설은 대구 안심뉴타운에서 ‘대구 안심 2차 시티프라디움’을 분양 중이다. 앞서 시티건설은 2018년 ‘대구 안심 시티프라디움’을 통해 차별화된 특화설계와 탄탄한 생활인프라로 호평받으면서, 평균 4.5대 1의 경쟁률로 전 가구 1순위 당해지역 청약 마감을 기록한 바 있다. 현재 각종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안심뉴타운은 첨단정보통신기술(ICT)과 스마트도시기반시설 구축을 통해 시민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스마트도시로 진화하고 있다. ‘대구 안심 2차 시티프라디움’는 대구 동구 율암동 안심뉴타운 도시개발구역 B2블럭에 조성되며, 지하 2층~지상 16층 전용 59~84㎡ 총 431세대 규모다. 이 가운데 전용 84㎡ 191세대가 일반 분양되며, 전용 59㎡ 240세대는 민간임대로 분양된다.
SK건설은 인천 영종국제도시 A7블록에서 ‘운서 2차 SK VIEW Skycity’(운서 2차 SK뷰 스카이시티)를 분양 중이다. 이번 분양은 지난해 성공리에 분양을 마친 1차 단지의 후속 단지로, 1차 1,153세대, 2차 909세대로 총 2,000여 세대가 넘는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공항철도 운서역에서 서울 마포권역까지 4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며, 올해 12월 착공 예정인 제3연륙교(2025년 개통)를 통해 청라국제도시 스타필드 청라(예정), 코스트코 청라(예정), 청라의료복합타운(예정) 등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운서 2차 SK뷰 스카이시티는 인천시 중구 운남동 에 위치하며, 전용면적 70~84㎡, 총 909가구로 조성된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서는 양우건설이 ‘용인 고림지구 3차 양우내안애 더센트럴’의 7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은 ‘1차 양우내안애 에듀파크(737세대)’와 ‘2차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1,098세대)’에 이은 후속 단지다. 3차 단지는 앞선 1, 2차를 통해 확인된 교육특화 아파트의 강점을 더욱 살렸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 8개동, 총 627세대 전용면적 64㎡·76㎡·84㎡ 세 타입으로 구성된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