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광가속기’ 유치 호재…‘청주’ 부동산 시장 활황

2028년 운영…지역경제 활성화 기대에 아파트값 ‘껑충’
동양건설산업, 6월 ‘파라곤’ 2개 단지 3000여 가구 분양
기사입력:2020-05-29 1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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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 투시도.(사진=동양건설산업)
[로이슈 최영록 기자]
충북 청주는 미래 산업도시의 핵심 거점이 될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예비타당성조사가 한창이다. 최근 지리적 여건과 발전 가능성으로 방사광가속기 유치 후 미래 과학 도시의 위상을 갖춘 청주의 부동산 시장도 크게 요동을 치고 있다.

지난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청원구 오창읍 각리 한신더휴센트럴파크(1210가구)가 지난 16일 3억9000만원(21층)에 매매됐다. 같은 주택형의 19층이 이달 초 2억95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불과 일주일 만에 9500만원이 상승한 것. 청주 지역 아파트 값의 이러한 가파른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방사광가속기 부지로 청주가 결정된 배경에는 이 지역의 편리한 교통과 역세권 개발이 타 지역보다 두드러진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공계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산업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서 청주가 적격이었던 것. 충북도는 방사광가속기로 인해 9조원이 넘는 경제적 효과와 함께 13만7000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기에 최근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이슈가 된 'K-방역'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현재 오송에 위치한 질병관리본부가 질병관리청으로의 승격이 확정됐다. 또한 충북도는 오송읍 일원 약 675만m² 규모에 제3생명과학단지를 추진키로 하고 현재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오송에는 우리나라 최초 생명과학단지가 이미 조성돼 있고, 식약처를 비롯 6대 국책기관이 들어서 있다. 이곳에는 이미 정부기관, 연구소, 기업들이 옮겨오거나 신설되면서 청주는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오헬스 산업의 중심지로 입지를 굳혔고 K뷰티(화장품 한류) 산업의 거점으로도 발전하고 있다.

청주의 부동산시장은 방사광가속기 유치 이전부터 이미 미분양 소진과 함께 청약 열풍이 불며 아파트 가격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분양했던 ‘청주 가경 아이파크 4단지’는 1순위에서 평균 89.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청주 지역 아파트 분양사상 최고 경쟁률이기도 하다.

실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감이 정점에 달했던 지난 3월, 원건설이 청주시 상당구 용담로 50-10 일대에 짓는 전용면적 39~129㎡ 1368가구 규모의 ‘탑동 힐데스하임’에 대한 분양에 나서 평균 2.41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되기도 했다.

호재가 이어지자 신규 분양도 줄을 잇고 있다. 동양건설산업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B2블럭에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 2415가구를 6월 분양한다. 이 지역 첫 번째 파라곤 아파트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9개동 규모로 전용 59㎡ 단일면적 4개 타입으로 구성됐다. 동양건설산업은 이번 1차 공급분을 포함, 이 지역에 모두 6000여 가구 공급을 예정하고 있어 입주가 마무리되면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내 최대 규모의 단일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같은 달 동양건설산업은 청주 동남지구 B5블록에 ‘청주 동남파라곤’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6개동 562가구 규모로 실수요자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전용 77㎡ 2개 타입 187가구와 84㎡ 타입 375가구로 구성됐다.

이밖에 하반기에도 청주 지역에 신규 아파트 2800여 가구의 공급이 예정돼 있어 기대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동양건설산업 분양관계자는 “청주시는 굵직한 신규 개발 호재가 많고,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등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인구유입이 늘고 있다”며 “청주 지역 첫 파라곤 아파트인 만큼 특화된 신평면을 개발해 선보일 계획으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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