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올 여름이 역대 가장 더울 것이라는 예측이 이어지며, 6월을 앞두고 본격적인 초여름 날씨가 시작될 예정이다.

기상청에서는 5월 말부터 낮 기온이 꾸준한 오름세를 나타내 여름철 더위가 찾아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말의 낮 최고 기온은 수도권 지역을 기준으로 28도 선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뷰티업계에서는 역대급 더위 예보로 여름철 제품들에 대한 수요가 일찌감치 늘어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 중에서도 1조 4천 억 원 돌파가 예상되고 있는 남성 화장품 시장에서는 패션과 미용에 관심이 많은 ‘그루밍족’을 겨냥한 남성용 뷰티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한 취업 포털사이트가 20세 이상 성인남녀 29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그루밍족 현황과 인식’ 관련 조사에 따르면 2030남성 5명 중 2명이 스스로를 그루밍족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외선 차단 제품부터 위생 관리용 청결제까지 이들을 겨냥한 다양한 뷰티 제품의 출시가 이어져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쿱은 여름철 자외선 차단과 피부 톤 보정을 동시에 선사하는 ‘케어셀라 벨벳 커버 비비크림’과 ‘프레스티지 쿠션’ 25호를 출시했다. 이번 25호 제품은 진한 베이지 색상으로 어두운 피부 톤을 가진 남성 소비자들이 자연스러운 피부 톤을 연출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케어셀라 벨벳 비비크림 25호는 산뜻한 발림과 높은 밀착력을 선사하는 크림 형태로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을 연출하는데 도움을 준다. 미백과 주름 개선은 물론 자외선 UVA와 UVB를 동시에 차단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여름철 뜨거운 햇빛으로부터 피부결을 보호하는데 탁월하다.

케어셀라 프레스티지 쿠션 25호(딥 베이지)는 쫀쫀한 퍼프로 편리한 사용감과 뛰어난 밀착력을 선사하며 자연스럽고 윤기 있는 피부를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특허 받은 모찌 쿠션 기술을 적용해 내용물이 마르는 것을 방지하고 오랜 시간 동안 촉촉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프레스티지 쿠션에는 프랑스 유명 원료사 ‘세더마(SEDERMA)’의 특허 성분인 CITYSTEM™과 진세노사이드 성분을 함유해 외부 자극으로부터 약해진 피부 장벽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사내 스타트업 브랜드 브로앤팁스에서는 여름철 ‘Y존’ 부위의 위생을 위한 남성 전용 청결제 ‘포인트 클리닉’을 출시했다. 포인트 클리닉은 녹차카테킨과 녹차추출물, 페퍼민트오일로 구성된 특허 인증 성분이 함유돼 유해 세균의 항균 효과에 탁월하다.

또한 쿨링감을 느낄 수 있는 멘톨 성분도 함유해 더운 여름철 땀으로 찝찝해진 피부를 상쾌하게 관리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쫀쫀하고 부드러운 미세거품 타입으로 개발돼 예민한 피부를 가진 소비자들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생활뷰티기업 애경에서는 샴푸부터 페이셜폼, 바디 워시까지 하나로 해결할 수 있는 '쿨민트 올인원 워시'(COOL MINT ALL IN ONE WASH)’를 선보였다. 스니키 쿨민트 올인원 워시에는 멘톨 성분이 함유돼 두피와 피부를 시원하고 상쾌하게 씻어주며, 소량으로도 풍부한 거품이 생성돼 피부 각질과 노폐물 제거에 탁월하다.

업계 관계자는 "뷰티업계 내 남성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코스메틱 분야가 더욱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며, "남성 소비자들의 생활 속 니즈를 파악한 다양한 제품군들은 앞으로 뷰티 시장의 성장에 더욱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