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 환경 변화에 빠른 적응이 관건

기사입력:2020-05-18 18:25:16
경정 선수들의 경기모습.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경정 선수들의 경기모습.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로이슈 김영삼 기자]

많은 경정 팬들은 하루빨리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기를 바라며 재개장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어느덧 2020년도 2/4분기에 접어들고 있다. 현재 상황에서 만약 재개장을 한다면 경정 선수를 비롯해 팬들이 가장 먼저 체크해야 할 것은 확 바뀐 날씨다. 한참 쌀쌀했던 2월 말에 휴장을 시작해 이제는 초여름을 앞둔 6월을 맞이해야 하는데 휴장 당시와는 환경적인 면에서 모든 것이 달라졌다. 그만큼 변화된 환경에 누가 얼마만큼 빠른 적응을 하는지가 관건이다.

경정에서 사용하는 모터는 보트 외부에 장착하는 만큼 날씨의 영향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기온과 수온이 올라가면 모터 또한 지치기 마련이다. 더워진 날씨에 모터가 완벽하게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에 한여름이 다가올수록 전체적인 시속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5월 중순인 지금도 낮 기온이 최고 28도까지 올라가고 있어 모터와 프로펠러 세팅에 변화를 줘야 하는 시기다.

2018년형 모터 중 사계절 내내 최상급 성능을 유지하고 있는 랭킹 1위 11번 모터나 2위 120번 모터 등 상위 TOP 10 안에 들어가는 모터를 배정받는다면 운용에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중하급이나 하급 성능의 모터를 배정받는다면 선수 입장에서 난감해진다. 정비를 통해 전반적인 성능이 개선된다면 다행이지만 손을 쓸 수 있는 데까지 다 해봐도 변화가 없을 경우에는 가속력이나 선회력 중 한 가지를 극대화해서 순위권 진입에 도전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당회 차 배정받은 모터 상태와 기력의 변화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확정검사와 소개항주 기록이다. 입소 후 첫 지정훈련에서 1차와 2차 연습 동안 다양한 정비와 세팅을 통해 모터와의 궁합도를 맞춰 본 후 1일차 당일 오전 훈련에서 최종적인 담금질을 할 수 있다. 1일차 경주에서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해서 관심 밖으로 밀어둬서는 안되겠다. 첫날 경주 후 단점을 집중적으로 보완한다면 2일차에 기력이 살아날 수 있는 만큼 편성과 경주 내용을 꼼꼼하게 복기 후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한다.

경정 선수들의 컨디션 체크도 필수다. 더워지면 통상적으로 반팔과 반바지를 입지만 경정 선수들은 다르다. 실전에서 착용하는 헬멧을 비롯해 보호복의 무게가 상당하며 안전을 위해 여러 겹의 보호구를 입는다. 2주 회와 3주 회 동안 전력을 다해 경주를 하다 보면 1∼2kg까지 체중이 빠질 정도이며 하루에 두 번 출전을 할 경우에는 자칫 체력적인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겠다. 집중력이 떨어진다면 스타트와 턴 마크 공략에 있어 완벽한 경기력을 보이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순간의 실수가 순위를 결정하는 경정 또한 남다른 체력 관리가 요망된다.

임병준 쾌속정 예상분석전문가는 “기본적으로 모터 기력을 분석하는 데 있어 착순점과 승률, 연대율 등의 누적 기록을 보는 것이 정석이지만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에는 오히려 기존 자료들이 경기 분석에 독이 될 수도 있다”며 “기본적인 모터 성능 체크와 더불어 소개항주 기록과 최근 흐름을 꼭 함께 살펴야겠고 기온 상승에 따른 시속 반감과 경정 선수들의 집중력 저하는 어쩔 수 없는 만큼 이변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접근할 필요성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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