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기업은 ▲SK에너지로 1억 3,200만원을 지급했다. 이어서 ▲SK인천석유화학(1억 3,000만원) ▲SK종합화학(1억 2,500만원), ▲SK하이닉스(1억 1,747만원) ▲SK텔레콤(1억 1,600만원) 순으로 SK그룹 계열사들이 상위 1위부터 5위까지를 석권했다.
계속해서 ▲GS칼텍스 (1억 1,109만원) ▲S-Oil(1억 1,032만원) ▲현대오일뱅크 (1억 900만원) ▲삼성전자 (1억 800만원) ▲LG상사 (1억 700만원) ▲여천NCC (1억 700만원)가 평균 급여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이밖에 ▲삼성에스디에스(1억 500만원) ▲한화토탈 (1억 200만원) ▲삼성물산 (1억 100만원) ▲한화솔루션 (1억 26만원) 등 15개사가 평균연봉 1억원 이상이었다.
그러나 2018년과 비교했을 때, 이들 기업 중 무려 11곳의 연봉이 감소했다. 연봉이 오른 곳은 3곳에 불과했으며, 동일한 기업이 1곳 이었다. 이는 지난해 대내외적 악재로 인한 불황의 여파가 급여 지급에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남녀 직원의 전체 평균 연봉을 분리 공시한 기업(47개사)의 경우, 지난해 남성 직원의 평균 연봉은 9,200만원으로 여성 직원(6,000만원)보다 3,200만원이 더 높았다.
남성 직원의 평균 급여는 ▲SK에너지가(1억 3,6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SK인천석유화학(1억 3,300만원) ▲SK종합화학(1억 3,100만원) ▲SK하이닉스(1억 3,091만원) ▲SK텔레콤(1억 2,4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여성 평균 급여는 ▲SK하이닉스 (9,454만원)가 1위였으며, 이어 ▲삼성에스디에스(8,800만원) ▲삼성전자(8,300만원) ▲SK텔레콤 (8,000만원) ▲현대자동차 (7,600만원)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여성 평균 연봉이 억대를 넘는 곳은 없었다.
그렇다면, 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어떨까. 조사대상 기업의 직원 1인당 평균 근속연수는 12.8년이었다.
성별에 따라 살펴보면, 남성은 평균 13.9년인데 비해, 여성은 평균 9.1년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4.8년 더 길었다.
남성 평균 근속연수가 긴 기업들은 ▲기아자동차(21.9년) ▲케이티(21.8년) ▲SK에너지(21.6년) ▲SK종합화학(20.6년) ▲포스코(20년) 등이 있었다.
여성은 ▲케이티 (18.3년) ▲기아자동차(14.7년) ▲SK에너지(13.3년) ▲한국전력공사(12.9년) ▲현대자동차(12.8년) 등의 근속연수가 길었으나, 남성과는 달리 근속 20년을 넘는 기업은 없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