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사가 합병한 합병법인은 이렇게 탄생한다. 삼광글라스는 물적 분할을 통해 사업부문을 100% 자회사로 두고, 남아있는 투자부문이 군장에너지를 흡수 합병한다. 이테크건설로부터 인적 분할한 투자부문은 삼광글라스와 합병한다. 이테크건설 투자부문은 군장에너지, SMG에너지, SG개발 등 자회사 지분을 관리하던 부문이다.
삼광글라스, 군장에너지, 이테크건설 3사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합병 및 분할합병에 대한 이 같은 내용의 결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금번 지배구조개편을 통해 경영의 투명성과 효율화를 제고하고 외부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체제를 갖추게 된다. 또 합병법인으로 투자부문을 일원화 해 자본의 효율적 배분과 함께 각 회사별로 분산되어있던 인적, 재무적 자원들을 통합하여 사업 경쟁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그룹 전체의 가치도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금번 구조 개편으로 각 사업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이를 통해 소액 주주들의 투자안정성을 도모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광글라스의 사업부문은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이테크건설 사업부문은 자본을 확충할 수 있는 여력이 확대되면서 사업 시너지가 기대된다.
3사는 오는 5월 14일 분할합병 및 합병 관련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분할 및 분할합병을 의결할 예정이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