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심준보 기자] 링크시스는 2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Velop WiFi 6 시스템 ‘MX5300’을 1월 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링크시스에 따르면 ‘AX WiFi’ 또는 ‘820.11ax WiFi’로 알려진 WiFi 6는 어떤 와이파이 기술보다 더 빠른 속도, 넓은 커버리지 및 용량을 제공하는 최신 와이파이 표준이다. 기존 WiFi 5는 모든 디바이스가 데이터 전송 시간을 놓고 다퉈 디바이스가 많을수록 혼잡했으나 WiFi 6의 경우 라우터가 각 디바이스의 데이터 전송시간을 결정해 대역폭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이번에 공개된 ‘MX5300’은 링크시스의 인텔리전트 메시 기술과 와이파이의 최신 기능을 결합한 ‘Velop WiFi 6 시스템’가 탑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MX5300은 노드 당 3,000 평방 피트(ft², 약 84평)를 커버한다. 또한 동일한 대역폭을 공유하는 50개 이상의 장치의 수요를 관리하도록 설계됐으며, 음영 지역을 제거하고 가정 전체(마당 및 실외 장치 포함)에 고속 연결 기능을 제공한다.

링크시스 사업부 총괄 안정환 부장은 “링크시스는 30년 이상 무선 연결 시장을 선도해 왔으며, 이번에 링크시스 최초의 WiFi 6 벨롭 메시 시스템을 통해 인텔리전트 메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발전시키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WiFi 6를 지원하는 기기가 증가하고 메시 와이파이 네트워크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더 많은 대역폭, 더 넓은 커버리지, 원활한 인터넷 연결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Velop WiFi 6 시스템을 탑재한 이번 신제품이 좋은 선택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링크시스는 WiFi 동작인식 기술인 ‘Linksys Aware’(링크시스 어웨어)를 소개했다. 링크시스 어웨어는 메시 와이파이 기술로 발생하는 와이파이 파장을 이용해 사람 또는 동물의 동작을 감지·파악할 수 있는 기술이다. 링크시스 어웨어는 CES2020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연내 모든 링크시스의 신제품에 탑재될 예정이다. 링크시스 관계자는 “가정·기업 등 보안이 필요한 곳이나 매장 내 트래픽 확인, 샤워실·연구실 등 카메라 설치불가 지역 등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수면 품질 측정등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