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노총, 조선학교 존립을 위한 후원금 전달

기사입력:2019-10-29 10:00:17
조선학교 존립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하고 몽당연필 권해효 대표와 기념촬영.(시진제공=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조선학교 존립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하고 몽당연필 권해효 대표와 기념촬영.(시진제공=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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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일본 정부는 지난 1일 ‘유아교육·보육 무상화’ 정책을 시행했다. 그러나 한국의 얼을 배우는 조선학교 산하 유치원과 보육원은 무상 교육에서 배제했다.

100만 공직자를 대표하는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이연월, 이하 공노총)은 이런 일본 정부의 행태에 즉각 반발하며 일본 내 한국의 얼을 배워나가는 아이들의 학습권을 지켜주고자 ‘조선학교와 함께하는 사람들 몽당연필’(대표 권해효, 이하 몽당연필)을 통해 10월 28일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공노총은 일찍이 지난 8월 6일 ‘일본 정부 만행 규탄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 물품 불매운동에 동참하겠다고 선언하고, 일본 정부를 강력 규탄한바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가 일본 내 조선학교 학생들의 교육권을 볼모로 일방적 배제 등 차별적 행태를 비판하며 일본 내 조선의 얼을 지켜오는 조선학교 존립을 위해 활동하는 몽당연필에 후원을 결정하고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권해효 몽당연필 대표는 “조선학교는 자주적으로 동포들에 의해 설립된 곳”이라며 “시민 사회 뿐 아니라 한국 정부 역시 책임감을 갖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이연월 공노총 위원장은 “그 어떤 곳에서도 차별이 용인되서는 안된다”며 “더구나 아이들의 학습을 볼모로 이같이 비열한 행태를 자행하는 일본 정부를 강력히 규탄하고 조선학교 학생들이 일본에서 차별에 주눅 들지 않고 한국인의로서의 긍지와 자긍심을 잃지 않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이연월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이창희 사무총장, 최치훈 국회(입법부)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김인석 전국시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 사무총장, 이호발 국가공무원노동조합 사무총장, 이광수 조직국장, 안상복 전국광역시도공무원노동조합 연맹 정책연구소장이 참석했다.

◇몽당연필=2013년에 서울시 비영리민간단체(NPO)로 정식 등록해 ‘조선학교와 함께하는 사람들 몽당연필’ 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대표는 권해효, 이지상, 안치환 3인에서 권해효 대표 1인으로 하고 영화 ‘우리학교’의 감독인 김명준을 사무총장으로 하여 사무국을 꾸리고 뜻이 있는 시민들 100여명이 회원등록을 했다.

이렇게 시작된 몽당연필은 이제 어느덧 6년의 세월이 흘러 2019년 현재 회원 수 1800여명의 어엿한 시민단체가 되어 한국사회에 조선학교를 올바로 알리고 민족교육의 권리 획득을 위해 싸우는 동포들과 함께하는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몽당연필은 앞으로도 민족교육의 우수성을 내외에 알릴 뿐 아니라 70여년을 한결같이 지켜 온 우리 동포들의 ‘민족교육’을 일본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그날까지 그 중심에서 싸울 것입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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