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은 "경기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대응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연준이 확실한 추가 금리 인하 신호를 보내지 않으면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이날 오후 거래에서 200포인트(0.8%) 하락하는 등 뉴욕증시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은 올해 두번째다. 지난 7월 FOMC에서 연준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0년 7개월 만에 금리를 인하했다.
미국 경제는 미국 역사상 가장 긴 11년째 경기 확장기에 진입했고 일자리 증가와 소비지출도 양호한 편이지만, 미중 무역전쟁, 세계경제 둔화에 따른 불확실성 및 위험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이어 "미미한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경제 전개 상황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올해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2.2%로 상향했다. 2020년은 2.0%, 2021년은 1.9%로 제시했다. 올해 실업률은 3.6%에서 3.7%로 높였다. 올해 인플레이션과 근원 인플레이션은 각각 1.5%와 1.8%를 유지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종료된 후 진행된 기자 회견에서 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미 경제 상황이 악화되면 연속적으로 기준금리를 내릴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그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또 위기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편도욱 로이슈(lawissue)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