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 희토류 사용 줄이면서 더 강한 자성 갖는 나노자석 개발

기사입력:2019-08-13 16:53:08
코어-쉘 섬유 구조의 나노자석을 개발한 좌용호 교수 연구팀. 사진=한국연구재단

코어-쉘 섬유 구조의 나노자석을 개발한 좌용호 교수 연구팀. 사진=한국연구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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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여송 기자] 한국연구재단은 좌용호 교수 연구팀이 기존 희토류 영구자석을 대신해 새로운 코어-쉘(core-shell) 섬유 구조의 나노자석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나노자석은 하이브리드 자동차, 차세대 전기모터, 발전기, 마그네틱 센서 등 산업 전반에 폭넓게 사용되는 영구자석의 새로운 소재로 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재단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미래소재디스커버리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의 성과는 미국화학회(Americal Chemical Society, ACS)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 29·30호 표지논문으로 각각 7월 24일, 31일자에 게재되었다고 전했다.

전자제품의 경량화, 초소형화 및 고성능화에 발맞춰, 단위 부피당 더 높은 자기적 성능을 갖는 고에너지 밀도의 영구자석 소재가 요구된다.

기존 보자력(자기장이 제거돼도 자성을 유지하는 능력)이 큰 희토류 영구자석에 보자력이 상대적으로 작은 연자성 물질 일부를 도입하여 두 물질 계면에서의 자기교환반응을 통해 더 높은 자성을 끌어내는 ‘교환스프링자석(exchange-spring magnet)’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자기교환반응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희토류와 연자성 물질을 고르게 혼합하는 것과 희토류 표면을 균일한 두께의 연자성 물질로 코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희토류계 경자성 나노섬유(사마륨-코발트, 200 nm의 직경과 수십 μm의 길이)에 연자성을 띄는 나노두께의 철-코발트 코팅층을 형성하여 코어-쉘 구조의 교환자기결합형 자성 재료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높은 보자력을 갖는 경자성 소재와 높은 자화값을 갖는 연자성 소재의 시너지 효과에 의해, 기존 희토류계 영구자석 대비 자기에너지밀도를 146%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인력에 의해 서로 응집되는 데다 고르게 도금하기 어려웠던 기존 구형 소재 대신 섬유형 구조체를 활용하는 한편 비희토류계 도금층의 두께를 조절함으로써 자기적 특성을 향상시켜 고가의 희토류 사용량도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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