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서 발견된 3천만원 재일교포에게 돌려준 공항경찰대

기사입력:2019-05-06 10:14:24
가방안에 든 엔화.(사진제공=부산경찰청)

가방안에 든 엔화.(사진제공=부산경찰청)

이미지 확대보기
[로이슈 전용모 기자] 김해공항에서 발견된 3천만원을 재일교포에게 안겨준 미담사례를 소개한다.
5월 2일 오후 10시40경 연휴를 맞아 탑승객들이 몰리는 김해공항 국제선 보안구역을 청소중이던 환경미화원 A씨(49·여)가 의자 밑에 있던 갈색가방을 발견했다.

주인을 찾아보려고 주변을 수소문 했으나 끝내 주인을 발견 못해 다음날 새벽 유실물센터를 통해 공항경찰대로 신고를 했다.

신고를 접수한 공항경찰대는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가방안을 확인해 3개의 돈뭉치를 발견했다. 무려 291만엔(한화 3천만원)이었다.

상황의 심각성을 파악한 공항경찰대 김동욱 안전1계장 등 직원들은 가방속에 있던 은행관련 서류를 추정해 추적에 나섰다.

공항내 은행과 세관의 협조를 받아 드디어 가방분실자를 확인했고 어렵게 일본에 귀국한 B씨(72·여·오사카거주)와 연락이 닿았다.
분실자는 일본에 거주하는 재일교포로 연휴를 맞아 4월 29일부터 가족들과 함께 부산여행을 하고 귀국길에 한국은행에 예치했던 예금중 일부를 출금해 공항에 대기하다 실수로 가방을 놓고 일본행 비행기를 타게 된 것이다.

잃어버린 돈은 노부부의 노후자금중 일부였다.

일본에 도착한후 가방분실사실을 알고난후 어떻게 할 수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 한국경찰의 연락을 받고 한걸음에 딸과 함께 부산행 비행기를 타고 5일 무사히 가방을 찾아갔다.

그는 "3대가 행복해야할 부산 가족여행이 자칫 아픈상처로 남을 뻔 했는데, 한국인의 따스한 마음으로 또 한번의 선물을 받은것 같아 기쁘고

세관 외화신고안내까지 도움을 준 한국경찰에 너무 감사드린다"며 연신 인사를 건넸다.
가방을 신고한 A씨는 "입사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누군가에게 의미있는 잃을 하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어린이 날 연후 공항경찰대직원들, 신고한 공항직원, 행원, 세관직원의 도움으로 재일교에게 한국의 따뜻함과 배려를 안겨준 하루였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주식시황 〉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2,692.06 ▲4.62
코스닥 868.93 ▼0.79
코스피200 365.13 ▲0.65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87,837,000 ▼63,000
비트코인캐시 628,500 ▼1,500
비트코인골드 42,500 ▲40
이더리움 4,324,000 ▲6,000
이더리움클래식 36,800 ▲120
리플 713 ▲3
이오스 1,079 ▲1
퀀텀 5,345 ▼5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87,997,000 ▼137,000
이더리움 4,333,000 ▲3,000
이더리움클래식 36,830 ▲50
메탈 2,206 ▼3
리스크 2,248 ▼2
리플 714 ▲2
에이다 619 ▼1
스팀 407 ▲11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87,819,000 ▼123,000
비트코인캐시 629,000 ▼1,500
비트코인골드 43,000 0
이더리움 4,327,000 ▲5,000
이더리움클래식 36,790 ▲230
리플 713 ▲2
퀀텀 5,330 ▼30
이오타 296 0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