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만 한일베라체 ECO PLUS 투시도.(사진=리얼투데이)
이미지 확대보기에너지 문제와 관련해 정부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이다. 지난 1월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 소비구조 혁신 3차 토론회를 개최해 건물·편의점·가정 등에 에너지관리시스템 보급 확산에 대한 논의를, 지난 3일에는 재생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수립했다. 그 밖에도 태양열·지열·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건물에 필요한 에너지를 충당하는 제로에너지 건축물 의무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상황이 이러하자 에너지 절감에 대한 이슈는 건설업계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과거에는 홈네트워크 시스템이나 보안 시스템을 중요시했다면, 최근에는 신재생에너지나 에너지절감시스템 도입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이는 에너지 고갈 문제에 대한 개선 뿐만 아니라 관리비 절감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지난해 11월 분양한 ‘탑석센트럴자이’는 대기전력 차단 스위치, 전력회생형 승강기, 지하주차장 LED 조명제어, 고기밀성 단열창호, 빗물 활용시스템 등 다앙한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도입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이 단지는 480가구 모집에 2만여 명이 몰리며 41.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한일건설은 오는 19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139-18번지 일원(구:호텔캐슬)에 ‘우만 한일베라체 ECO PLUS’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6층, 2개 동, 전용면적 62~81㎡ 아파트 202세대, 전용면적 23~33㎡ 오피스텔 21실 등 총 223가구 규모다. 단지는 건물에네지관리시스템, LED적용, 태양광시스템에 연료전지까지 더한 신재생에너지 등을 도입해 관리비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녹색건축물 그린 2등급 획득 예정이며 전기차충전소, 전열교환형 환기시스템 등 다양한 시스템 및 설계가 도입될 예정이다.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5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4구역 재개발을 통해서 ‘주안 캐슬&더샵’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35층, 13개 동, 전용면적 38~84㎡ 총 1,856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835세대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는 대기전력차단 시스템, LED 조명 100% 적용, 스마트 에너지모니터링 시스템, 빗물 재활용 시스템, 에너지 절약형 설계 등 다양한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태영건설 컨소시엄은 5월 경남 양산시 사송신도시 B-3, B-4, C-1 등 3개 블록에 ‘사송 더샵 데시앙’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총 17개 동, 전용면적 74~101㎡, 3개 단지, 총 1,712세대로 조성된다. 단지는 신재생 에너지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주동 옥상에 단위세대 조명 부하의 20% 용량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적용해 에너지 및 전기료 절감이 가능하다. 또 미세먼지 저감 숲과 시스템, 홈IoT 시스템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김영삼 기자 yskim@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