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게임주에 대한 자본시장의 평가가 갈림에 따라 향후 주가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주요 게임주의 예상 실적은 부진한 상태다. 15일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1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900억원(-17.9% YoY, -2.4% QoQ), 1,210억원(-40.7% YoY, +7.5% QoQ)이며 펄어비스 1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332억원(+76.2% YoY, +34.4% QoQ), 253억원(-24.8% YoY, +39.3% QoQ), 넷마블의 1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012억원(-1.2% YoY, +2.9% QoQ), 434억원(-41.5% YoY, +14.3% QoQ) 등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다. 컴투스 1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1,069억원(-6.3% YoY, -13.7% QoQ), 281억원(-28.7% YoY, -14.1% QoQ), 게임빌의 1분기 매출액은 372억원(+57.8% YoY, -9.9% QoQ), 영업손실은 2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
하지만 주가 흐름은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우선 가장 좋은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경우 지난 3월 27일 정식 서버로 업데이트 된 '리니지' 리마스터의 서버 3대 모두 트래픽이 붐비고 있으며, 리마스터 효과로 '리니지'의 PC방 점유율 순위는 10위권 안으로 상승했다. '리니지M' 또한 지난 3월 6일 '이클립스' 업데이트를 진행한 이후 이용자 지표가 개선되어 2017년 4분기 수준의 트래픽으로 회복했다. 2분기에는 PC게임과 모바일게임 모두 매출액이 상승할 전망이다. 특히 2분기 중에 일본 출시를 앞두고 있는 '리니지M'은 3월 18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 4월 출시 예정으로 일본 사전예약자수는 50만명을 돌파하여 2분기부터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이다.
하이투자증권의 김민정 연구원은 "2분기는 PC온라인게임 '리니지'의 리마스터 효과 및 '리니지M'의 업데이트 효과가 매출액 상승으로 이어지고 '리니지M'의 일본 진출, 신작 '리니지2M' 출시 기대감이 시작되는 시기로 '리니지' IP의 저변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넷마블도 신작 러쉬가 시작됨에 따라 주가 상승 기대감이 높다. 신작이 부재했던 1분기를 지나 2분기에는 'BTS월드', '세븐나이츠2', 'A3: Still Alive', '일곱개의 대죄' (한국, 일본) 등 총 6종의 신작이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 3월 5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는 일본 인기 만화로 만화책 누적 발행 부수가 3천만부를 돌파한 유명 IP 활용 게임으로 국내에서 사전예약 시작 이후 25일만에 사전예약자수 1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B&S 레볼루션'은 3분기부터 일본을 비롯하여 글로벌 지역에 서비스 확대할 예정으로 해외 매출액 상승 견인할 전망이다.
'BTS 월드'는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출시일인 4월 12일에 맞춰 출시될 예정으로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며, 방탄소년단의 OST, 1만장 이상의 멤버들의 화보, 100개 이상의 독점 영상을 제공할 예정으로 충성도 높은 팬층을 기반으로 결제율이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 넷마블은 향후에도 빅히트엔터와 협업을 강화하여 'BTS월드' 외에 신작 'BTS2'를 추가 개발 중이며, 디즈니의 대표 IP 중의 하나인 '겨울왕국'의 후속 스토리를 소재로 하는 게임을 개발 중으로 올해 연말 영화 개봉 시점에 맞춰 출시할 예정이다.
펄어비스는 중국 판호 발급 관련 최대 수혜주로 등극했다. 펄어비스는 지난 3월 28일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공시했다. 지난 4월 2일 중국 정부가 외자 판호 30종을 발급했고 NHN의 일본 자회사 NHN플레이아트가 개발한 '콤파스'가 포함되어 한국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 기대감이 급상승했다. '검은사막' PC온라인게임은 이미 판호 발급 대기중이며, 자회사 CCP게임즈의 '이브 차이나'는 중국 재론칭을 준비 중이다. 더불어 '이브 온라인' IP를 모바일로 옮긴 '이브에코스'는 중국 넷이즈에서 2019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으로 펄어비스는 판호 발급 관련 최대 수혜주로 등극했다.
반면 컴투스는 주가 상승 모멘텀 부족으로 흔들리고 있는 모습이다. '스카이랜더스' 성과 실망감과 함께 신작 부재로 당분간 주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는 글로벌 게임 업체인 액티비전의 대작 콘솔게임 IP인 '스카이랜더스'를 활용한 신작으로 흥행 기대감이 존재했던 만큼 부진한 성과로 인해 최근 3개월 주가 수익률은 -7.3%를 기록했다. 주가 조정에도 불구하고 기대 신작 '서머너즈워 MMO'는 연말에 출시될 예정으로 연말까지 신작 모멘텀 또한 부재한 상황이다.
게임빌은 신작 뒷심 부족으로 한동안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일본 지역, 올해 2월 러시아에 출시했던 '탈리온'은 일본 시장 출시 초기에는 매출 순위 10위권에 안착하며 일매출액 2~3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콘텐츠 부족으로 라이프사이클을 길게 가져가지 못하고 최근에는 200위권 이하로 하락한 상태다. 이에 따라 '탈리온'의 글로벌 평균 일매출액은 5천만원 수준까지 하락한 상황이다. 2분기 중에 북미/유럽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나, 2분기까지는 흑자 전환이 어려울 전망이다. 3분기에는 3종의 신작 '엘룬', '게임빌 프로야구', 'NBA NOW'가 출시될 예정이며, 4분기에는 '프로젝트 카스고 출시', '탈리온' 서비스 지역이 추가되는 시기로 3분기부터 영업이익 흑자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
희비 갈리는 게임주…엔씨·넷마블·펄어비스 '맑음' 컴투스·게임빌 '흐림'
기사입력:2019-04-15 08: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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