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자신에게 돈을 아끼지 않는 ‘미코노미(ME+ECONOMY)’ 소비 트렌드가 주목을 받으며, 쇼핑족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어플리케이션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여성쇼핑몰들을 한 곳에 모은 ‘지그재그’부터 패션,뷰티 SNS 기반의 쇼핑플랫폼 ‘스타일쉐어’와 출시 전부터 관심을 끌고 있는 온,오프라인 쇼핑몰 통합 안내 플랫폼을 구축하는 ‘원몰’까지. 소비자의 편의와 스마트한 쇼핑을 돕는 똑똑한 어플리케이션들을 살펴보자.

동대문 의류를 기반으로 하는 여성 쇼핑몰 모음 서비스 ‘지그재그’는 여성 쇼핑몰들의 상품을 쉽게 검색하고 하나의 장바구니에 모아서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이다. 특히 이용자들의 검색, 쇼핑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상품을 추천해주면서 이와 동시에 쇼핑몰에게는 보다 효과적인 개인화 광고 운영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3천 5백여개의 여성 쇼핑몰들이 등록 돼 있으며 약 600만개의 상품 판매를 중개해 주고 있다. 현재까지 앱 다운로드수는 1400만 이상, 월간이용자(MAU) 수 230만 이상을 기록 중이다.

모바일 패션·뷰티 앱 ‘스타일쉐어’는 사용자 콘텐츠와 커머스를 결합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사용자 콘텐츠에 구매 버튼을 연결시키고 구매 후기가 또 다른 콘텐츠 생산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갖춰 최신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난달 인공지능(AI) 기반의 챗봇 서비스 ‘모냥’을 출시해 사진 속 패션 아이템 정보를 3초만에 찾을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고양이 캐릭터 모냥과의 채팅창에 사진을 업로드하면 스타일쉐어가 보유 중인 30만개의 상품정보를 분석해 원하는 상품을 찾아준다. 이미지뿐 아니라 후드나 패딩과 같은 텍스트 검색 기능도 제공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원하는 모델이 스타일쉐어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5만여 개의 상품에 해당할 경우 구매까지 바로 연결된다.

쇼핑몰과 블록체인 기술의 만남! 온,오프라인 쇼핑몰 통합 안내 플랫폼을 구축하는 ‘원몰'

최근 화두가 되는 블록체인 기술이 결합된 온,오프라인 쇼핑몰 통합 안내 플랫폼 ‘원몰(OneMall)’도 출시 전부터 주목 받고 있다. 쇼핑몰 데이터 중심의 블록체인 기술 타우스블록(TauschBloc)을 연동하여 수많은 쇼핑몰을 하나로 통합·관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하나의 앱으로 어디에서든 실용적이고 편리하게 쇼핑몰을 이용할 수 있게 기획되었다. 또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보와 다양한 쇼핑몰 정보 및 이벤트도 함께 제공함은 물론, 기존에는 없던 데이터에 대한 보상 체계를 확립하면서 다른 쇼핑몰 앱과의 차별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엘토브(elTOV)의 김지성 대표는 “원몰은 타깃 광고 시청이나 앱 사용, 리뷰작성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한 포인트 적립의 폭을 넓히면서, 소비자들의 참여 활동을 통한 빅데이터 형성과 데이터 보상 체계를 구축해 스마트한 쇼핑 경험 및 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라고 설명하며, “현재 원몰은 1차 개발 후 고도화 작업에 들어가면서 내년 상반기 정식 출시 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