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한상범 부회장이 CES 2019 개막 하루 전인 7일(현지시간) 기자 간담회를 열고 답변하고 있는 모습. 사진=LG디스플레이
이미지 확대보기LG디스플레이는 이를 위해 대형 OLED 시장을 확대하고 중소형 P-OLED(Plastic OLED)사업의 근본적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차별화된 상업용 및 자동차용 제품으로 새로운 시장을 발굴해 일등 사업으로 육성시킨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2013년부터 OLED TV용 패널을 처음 공급한 이래 지난해에는 300만대에 가까운 제품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TV용 제품 라인업을 기존 4K 해상도에서 8K까지 확대하고, 휘도와 응답속도 등 성능을 더욱 강화해 경쟁력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월페이퍼(Wall paper)와 CSO(Crystal Sound OLED), 롤러블(Rollable)과 투명 디스플레이 등 차별화 제품도 확대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 8.5세대 OLED 패널 공장을 올해 상반기 중 완공하고, 3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해 대형 OLED 생산량을 대폭 늘린다. 이를 통해, 지난해 290만대였던 판매량을 올해 400만대까지 확대하고, 2021년에는 1000만대 이상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P-OLED를 통해 중소형 OLED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올해는 전략 고객을 위한 핵심 기술 및 제품을 적기에 개발해 공급해 중소형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것이 최대 과제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한, 유리투입 기준 월 15,000장 규모의 구미 6세대 공장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파주의 신규 6세대 공장도 조기 안정화를 꾀해 P-OLED 생산량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폴더블(Foldable)과 같은 미래 제품을 적기에 출시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과 인프라를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상업용 시장은 98, 86인치 등 초대형 제품과 LG디스플레이 고유의 터치기술인 인터치(in-TOUCH)가 적용된 제품, 테두리(Bezel)가 0.44mm에 불과한 제품, 투명(Transparent), 게임용 등 차별화 제품으로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자동차용은 LTPS 기반의 고해상도 LCD와 P-OLED로 8인치 이상 대화면과 고해상도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사업 확대에 필요한 생산 인프라를 적기에 준비하고 원가 경쟁력도 더욱 강화해 급성장하고 있는 자동차용 시장에서 일등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