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구찌(Gucci)와 ‘차임 포 체인지(CHIME FOR CHANGE)’는 지난 11일, ‘이레귤러 랩스(Irregular Labs)’와 공동으로 ‘이레귤러 리포트(The Irregular Report)’ 제 2판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해당 리포트는 ‘유동성(Fluidity)’을 주제로 하며, 성(Gender), 경제, 정치 및 행동주의, 교육, 창의성 및 문화, 과학 기술 등으로 세분화 되어있다. Z세대(1995년 이후 출생 세대를 비롯하는 말)의 글, 영상, 인터뷰 등으로 구성된 이 리포트는 30개 이상 국가에서 수집된 자료를 토대로 Z세대가 성별 구분 및 다핵화 된 정체성을 바라보는 시선을 탐구한다.

구찌에 의해 2013년부터 시작된 글로벌 캠페인 차임 포 체인지는 이레귤러 리포트를 통해 성평등을 지지하고, 창의성과 적극적인 시민 의식을 가지고 긍정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차세대 리더들을 기념하고자 한다. 특히, 이번 리포트에는 여성, 젠더퀴어(Gender Queer), 및 글로벌 Z세대 커뮤니티가 그들의 시각을 공유하며 리포트 작업에 기여한 바 있다.

이레귤러 리포트 공동편집장 니콜라이아 립스(Nicholaia Rips)는 “Z세대는 모든 면에서 유동적”이라며, 이어, “유동성이란 자신의 다양한 자아 뿐만 아니라 가능성에 제한을 두지 않고 모두의 집단적 개성을 아름답게 포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차임 포 체인지 및 이레귤러 랩스가 공동으로 발표한 이레귤러 리포트의 유동성 이슈는 사회운동가 소니타 알리자데(Sonita Alizadeh), 천체물리학자 프리야 나타라잔 박사(Dr. Priya Natarajan), 뉴욕에 위치한 ‘더 뉴 뮤지움’의 카렌 웡(Karen Wong), 이론가 호미 케이 바바 (Homi K. Bhabha), 사업가 로야 마붑(Roya Mahboob), 패션디자이너 해리스 리드(Harris Reed) 와의 인터뷰, 리브 리틀 (Liv Little)이 작성한 영국 매거진 갤댐(gal-dem)의 에디토리얼, 세계적인 편집장 엘리스 바이 올슨(Elise by Olsen)의 월렛(Wallet), 토리 웨스트(Tori West) 에디터의 브릭스(BRICKS), 세라 채드윅(Sarah Chadwick)의 마치 포 아워 라이브스(March For Our Lives), 테이스트 오브 스트립(Taste of Streep), 프리양카 폴 (Priyanka Paul) 및 피아 밀라프-파텔 (Pia Mileaf-Patel)의 미술 작품 등을 포함한다.

한편, 이레귤러 리포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차임 포 체인지는 최근에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아티스트 클레오 웨이드(Cleo Wade)와의 협업, 유니세프 및 비욘세와 함께 아프리카 여성과 아이들에게 깨끗한 식수 지원 등의 활동을 이어온 바 있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