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잦은 송년회로 인해 숙취해소 음료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소비자들은 과음에 대비한 건강 관리를 위해 숙취해소에 좋은 원료를 활용해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음료를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특히 숙취해소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원료인 헛개를 활용한 음료가 대세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국내 RTD 차음료 시장에서 헛개차 시장이 약 900억 원 규모로 집계되면서 옥수수수염차, 보리차를 제치고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될 정도로 그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본연의 영양은 물론 소비자들의 기호를 고려해 맛까지 잡은 다양한 헛개 음료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천호엔케어의 ‘헛개 프리미엄’은 잎이나 줄기를 사용하지 않고 오직 헛개나무 열매만을 사용해 만든 프리미엄 건강즙이다. 어떠한 첨가물도 넣지 않고 순수하게 헛개만 진하게 담아 더욱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백작약, 천궁, 숙지황, 황기, 감초 외에 4가지 식물성 성분을 강화한 쌍화 농축액까지 더해 아침을 더욱 가뿐하게 맞이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휴대하면서 먹기 좋도록 파우치에 담아 편리하게 섭취 가능하다.

하이트진로음료는 헛개차 음료 ‘새벽헛개’를 출시하며 숙취해소 음료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새벽헛개’는 음주 전후 숙취는 물론 다음날 갈증까지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숙취해소 전용 차음료다. 기존 드링크 타입 숙취해소 제품과 헛개차 제품의 장점을 살려 맛과 알코올 분해 기능을 강화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헛개나무 열매 추출물을 함유한 숙취해소 초코우유 ‘헛개초코밀크’를 선보였다. 업계 최초로 숙취 해소를 목적으로 개발된 초코우유로, 헛개나무 열매 추출물 외에도 타우린 1,000mg, 흑당(원당), 코코넛 등을 첨가해 숙취 해소 기능을 강화했다.

푸르밀이 편의점GS25 운영사인 GS리테일의 PB브랜드 유어스와 함께 출시한 ‘속풀어유’는 간 보호와 숙취해소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헛개나무추출액 230mg, 밀크씨슬추출분말 230mg, 대추농축액, 꿀 등의 재료에 우유를 더한 제품이다.

보해양조는 소주회사 영업사원들의 노하우를 담은 숙취해소 음료 '간개무량'을 출시했다. 알코올 분해 효과가 뛰어난 밀크씨슬과 울금, 헛개나무 열매, 비타민 B6, 효모엑기스, 오리나무, 미배아대두추출물 등 간에 좋은 7가지 성분이 들어갔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