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급격히 추워진 날씨로, 피부 관리에 비상이 생겼다. 실외에는 건조하고 찬 겨울 바람이, 실내에는 난방기구의 열기가 피부를 건조하고 자극 받기 쉽게 만들기 때문이다.

겨울철 메마르고 건조한 피부 관리에 있어 보습은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최근 한 건강정보 프로그램에 출연한 피부과 전문의는 “보습에 문제가 있는 약 19만 명의 환자 중 49%가 겨울철에 집중되어 있다”고 전하며, “보습을 제대로 못하면 피부 노화가 앞당겨진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뷰티업계는 치열한 보습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 찾기에 한창이다. 특히, 오랜 기간 사랑 받은 스테디셀러의 리뉴얼 움직임도 활발하다. 스테디셀러의 경우 제품 교체 주기가 비교적 빠른 뷰티업계에서 꾸준히 사랑 받으며 인지도를 쌓은 것은 물론, 효능을 이미 인정받았기 때문. 리뉴얼을 통해 기존 대비 핵심 성분을 2배 이상 업그레이드하거나, 세련되고 품격 있는 디자인으로의 변신을 시도하는 등, 다양한 변화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긴 시간 사람들의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준 각 브랜드의 대표 보습 제품의 새로운 탄생을 살펴보자.

김정문알로에 큐어크림 2X는 1990년 출시 후 29년간 사랑 받은 김정문알로에의 스테디셀러 ‘큐어 플러스 크림’을 리뉴얼한 알로에 크림이다.

큐어크림은 피부 진정과 보습에 탁월한 알로에를 핵심원료로 사용한다. 특히 식용으로 사용되는 알로에 중 하나인 아보레센스를 활용해, 피부 보습, 진정에 탁월함은 물론 항산화 효과도 인정받았다. 특히 이번 리뉴얼에서는 아보레센스 성분(칸델라브라알로에잎 추출물)을 기존 제품 대비 2배 이상 함유했다.

또한 피부 세포내 콜라겐 생성에도 도움을 주는 알로에베라잎즙, 피부개선 효과를 높여줄 병풀추출물, 프로폴리스와 티트리오일, 아르간오일, 시어버터 등 식물성 오일 17종이 보습, 진정, 피부보호 효과를 도와준다.

큐어크림 2X는 기존 제품에서 소비자들의 호불호가 갈렸던 강한 페퍼민트 오일향은 부드러운 라벤더 오일향으로, 무거웠던 제형은 피부온도에 쉽게 녹는 멜팅밤 제형으로 바꿨다.

LG생활건강은 올해로 출시 10년을 맞은 '후 진율향' 라인의 디자인을 리뉴얼하고 신제품 ‘진율향 홍산삼 진액오일’을 선보였다.

후 진율향은 산삼을 아홉 번 찌고 말리는 '구증구포' 과정을 거쳐 얻은 홍산삼 추출물을 함유한 라인이다. 이번에 업그레이드된 후 진율향은 제품 용기에 고급스러운 붉은빛을 입히고 더욱 빛나는 연꽃 문양 캡(뚜껑)을 선보였다.

LG생건 후 진율향 홍산삼 진액 오일은 주름 개선 기능에 더해 피부에 즉각적으로 풍부한 영양감과 수분을 채워주는 제품이다. 홍산삼 성분을 포함해 궁중에서 피부미용에 널리 쓰인 행인오일, 동백나무씨오일, 단향에서 추출한 세드롤 성분 등을 함유했다.

토니모리는 2013년 출시 후 6년간 사랑 받아 온 대표 제품 ‘플로리아 뉴트라 에너지 100시간 크림’을 리뉴얼 출시했다.

토니모리 ‘플로리아 뉴트라 에너지 100시간 크림’은 지난 달 패키지 등을 리뉴얼 했으며, 이름에 걸맞게 100시간이 넘는 장시간의 보습 효과를 보여준다. 실제 보습 지속력 효능 평가 시험 결과, 124시간 이상 지속되는 피부 보습 효능을 확인했다. 피부 안전성 테스트까지 완료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아르간 오일, 아르간 단백질, 발효 아르간 오일 캡슐로 이뤄진 아르간 3콤보 성분이 피부에 농축된 영양과 보습을 돕는다. 플로리아 뉴트라 에너지 토너, 에멀전, 크림을 함께 사용 시, 피부 겉 보습과 속 보습, 수분 손실 개선 효과에 대한 임상을 받아 3중 보습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