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인터뷰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머지 않아 개최되기를 희망한다”면서 “협상과 연관된 진전을 위해 평양을 다시 방문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4차 방북 추진 의사를 표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북미협상 재개 방침을 밝힌 데 이어 북미정상회담 추진을 재확인함에 따라 북미대화가 물급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올바른 여건’이라는 전제 조건을 언급하면서 개최 여부와 시점에는 다양한 변수가 남아있다.
아울러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 문제 해결과 연관해 이미 중요한 단계에 처해있지만 검증을 통한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무기를 완전히 포기할 때까지 대북 제재는 해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확인했다.
전날 미 국무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평양 정상회담에서 미사일 시험장 등의 폐기를 재확인한 것에 대해 진전으로 본다고 환영하면서도, 북한이 영변 핵시설 폐기와 관련해 언급한 미국의 ‘상응조치’에 대한 질문에는 북한의 비핵화가 먼저라고 재차 강조했다.
임한희 기자 newyork29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