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심준보 기자] 신동빈회장의 수감이 길어지며 정상경영을 위한 계열사 부문장들의 노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그룹의 핵심 사업부문인 롯데식품을 담당하고 있는 이재혁 부회장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재계로부터 대두되고 있다. 이재혁 부회장 겸 롯데식품 BU장의 텃밭인 롯데칠성음료의 실적부진이 이 부회장에게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의 상반기 매출액은 약 1조1221억원, 영업이익은 320억6054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동기에 비해 2.20%, 37.35% 감소했다. 품목별 매출액은 탄산음료의 경우 약 3167억원(-0.65%), 주스 1165억원(-9.78%), 커피 1180억원(-3.80%, 다류 205억원(-6.2%), 기타음료 700억원(-2.84%), 주류 3637억원(-2.94%)등 전 부문에서 하락을 보였다.
실적뿐만 아니라 불안한 재무구조 역시 지적받고 있다. 롯데칠성음료가 보유한 유동자산은 올 상반기 기준 83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46% 감소했다. 특히 기업의 유동성 위기를 대처할 여력을 나타내는 현금성자산의 경우 15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030억원에서 반토막난 수치를 기록했다.
주가 역시 하락세다. 올해 6월 중순까지 160만원을 넘나들던 롯데칠성음료의 주가는 7월부터 140만원대로 급락한 뒤 8월부터 9월까지 130만원대에 주로 머물고 있다. DB금융투자는 지난 10일 롯데칠성음료의 목표주가를 하향하며 당분간 주가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롯데그룹은 2017년 2월, 각 사업부문을 크게 4개의 BU(Business Unit)로 통합하고, 각 BU장에게 휘하 계열사를 관리하게 하는 방안으로 그룹 지휘체계를 개편했다. 그 중 식품 BU는 현 롯데그룹의 모태인만큼 그룹 내 위상도 높다.
1978년 롯데그룹에 입사한 이재혁 부회장은 1998년부터 롯데칠성음료에서 기획과 관리 업무를 담당하며 관리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후 롯데리아 대표를 지내다 2011년 롯데칠성음료로 돌아와 대표를 맡은 이 부회장에게 롯데칠성음료가 그룹 내 입지 확보에 있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
이같은 시각에 대해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음료부문은 매출과 손익 모두 양호하다”라며 “실적 부진에 대해선 주류 파트에 문의해주시길 바란다”라며 책임을 돌렸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
롯데 이재혁 부회장 ‘텃밭’ 롯데칠성음료에 발목 잡히나
기사입력:2018-09-20 15: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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