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부문 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미디어부문은 <라이브>, <나의 아저씨>, <무법변호사> 등 콘텐츠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매출액 3,619억원(YoY 12%↑), 영업이익 292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기반 디지털 광고와 VOD 판매 매출이 각각 전년 대비 38.1%, 18.5% 상승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음악부문은 <워너원>, <헤이즈>, <고등래퍼2 OST> 등 자체 IP 강화로 음반 및 음원 매출이 전년 대비 82.6% 상승한 것에 힘입어 66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2억 원으로 전년대비 113.7% 상승했다.
영화부문은 매출액 360억원, 영업손실 39억원을 기록했다. <탐정:리턴즈>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7년의 밤>의 부진으로 극장 매출이 전년 대비 33.2% 감소했다. 한편 해외에서는 베트남판 <써니>인 <Go-Go Sisters(고고 시스터즈)>가 역대 베트남 로컬 영화 순위 5위를 차지하는 등 경쟁력 강화를 지속하고 있다.
커머스부문은 취급고 9,93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성장을 기록했다. TV 상품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T커머스 운영 안정화가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T커머스와 모바일이 지속적인 외형성장 주도했으며 특히 폭염을 맞아 에어컨, 에어서큘레이터, 워터파크 시즌권 등 시즌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매출(별도공시 기준)은 2,839억 원으로 2.2% 하락했는데, 이는 지난 1분기부터 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회계기준(K-IFRS 1115호)에 따라 카드청구 할인 등과 같은 고객 프로모션 비용이 매출액에서 직접 차감하는 방식으로 변경됐기 때문이다. 새로운 회계기준으로 2017년 2분기 매출액을 환산해 비교하면 2018년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3% 증가한 수준이다.
CJ ENM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디지털 콘텐츠를 더욱 강화하고 브랜드마케팅과 커머스 등으로 사업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며 “프리미엄 콘텐츠 IP 확대와 커머스 사업 강화를 통해 국내 최고의 미디어-커머스 역량을 해외로 넓혀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 커머스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