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부산지방경찰청)
이미지 확대보기경찰은 이들 가운데 수입총괄 이모(38)씨, 유통총책 김모(42)씨, 판매총책 최모(42)씨는 구속했다.
이들로부터 뇌물을 수수하고 개인정보를 유출한 세관공무원 2명 포함 13명(물류업체 대표 등 직원, 관세사, 관세사무장, 판매상)도 함께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단속에 대비해 주거지에서 10분 떨어진 오피스텔 창고에 보관, 978회에 걸쳐 3억4615만원 상당 유통.판매한 혐의다.
물류업체 운영 F씨(47)는 관세청 공무원인 K씨(39)와 평소 알고 지내다, 지난해 2월경 거래업체의 조사를 잘 부탁한다며 부적절한 청탁과 함께 떡값 50만원을 공여, 뇌물 수수한 혐의다.
피의자들은 국내 20~30대 젊은 소비자들이 해외명품 시계 등을 개인 소비 및 선물용으로 선호하는 점을 악용했다.
경찰은 불법통관을 통해 국내로 들어오는 시계, 가방, 지갑 등 가짜 명품에 대한 유통조직과 이를 비호하는 적폐세력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들의 계좌와 유통망을 계속 추적 수사해 도․소매상 유통조직의 위법행위에 대하여 수사를 진행, 가짜 명품을 지속적으로 수입․유통한 타 조직과 통관 협조자, 중국 거주 공급책에 대해 서도 계속 수사를 확대키로 했다.
또한 이들이 수입신고 없이 밀수입한 관세포탈 혐의 등에 대해서는 추가로 관세청에 고발할 예정이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