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 어바인 퍼스트 투시도.(사진=포스코건설 컨소시엄)
이미지 확대보기삼호가 최근 대전시에 공급한 ‘e편한세상 대전법동’ 역시 오랜만에 새 아파트로 큰 관심을 모으며 청약에서 최고 39.56대 1의 경쟁률로 모든 타입이 1순위 당해에 마감됐다. 단지가 들어서는 대덕구는 노후주택 비율이 91%에 달하며 지난 20년간 신규 단지 공급이 끊겼던 곳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노후아파트 비율이 높은 지역에 공급되는 신규 분양단지의 경우 대기수요가 많아 완판되는 경우가 많다”며 “기존 생활권을 벗어나지 않고도 새 아파트에서 살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노후주택이 밀집해 있는 안양, 분당, 대구 등에 새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 전망이다.
포스코건설·SK건설·대우건설·현대건설 컨소시엄은 5월 호원초교 일대를 재개발해 ‘평촌 어바인 퍼스트’를 분양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안양시 동안구는 노후주택비율이 90%를 육박하는 곳이며 특히 안양 동안구 최대규모인 총 3850가구(일반분양 1982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전용 39~84㎡ 전 가구가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단지 내에는 초등학교(신설예정)와 유치원(예정)이 들어서고 인근에 호원초, 호계중, 평촌학원가가 자리해 교육환경도 좋다.
삼성물산은 서울 양천구 신정뉴타운2-1구역에서 ‘래미안 목동아델리체’를 이달 중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7층, 23개동, 총 1497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59~115㎡ 64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목동 내 희소성 높은 새 아파트답게 다양한 특화설계 및 조경, 커뮤니티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 역세권으로 유명 입시학원이 몰린 목동 학원가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이 군포시 금정동 보령제약 부지에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금정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49층, 5개동(오피스텔 1개동 포함) 아파트 843가구, 오피스텔 639실 등 총 1482가구로 구성된다. 노후주택 비율 82%가 넘는 군포시에 들어서며 지하철 1·4호선 환승역 금정역과 직접 연결되는 초역세권 아파트로 교통 여건이 뛰어나다는 게 장점이다.
포스코건설은 대구시 달서구 본리동 성당보성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달서 센트럴 더샵’의 견본주택을 18일 개관했다. 지하 2층~지상 20층, 10개동, 총 789가구 규모며 이 중 378가구(전용면적 59, 72㎡)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달서구는 10년 이상 노후아파트 비율이 85.65% 이상이고 지난해 신규 아파트 공급이 296가구에 그친 지역이다. 여기에 달서 센트럴 더샵은 본리동 일대에 10년 만에 찾아온 신규 분양인 만큼 높은 희소성을 자랑한다. 아파트 주거밀집지역에 들어서는 만큼 생활·편의시설, 교통, 교육, 공원 등 인프라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