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SB 포럼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기사입력:2018-05-13 12:02:23
[로이슈 편도욱 기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 UN본부에 모인 각국을 대표하는 중소기업 경영자, 학자, 관료 등 200여 명 앞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UN과 ICSB(International Council for Small Business,세계중소기업협회)가 주최한 포럼에 한국 기업인으로는 처음으로 기조 연설자로 나선 것.

이번 강연은 ICSB가 한국의 대기업인 교보생명의 이해관계자 경영(Stakeholder Relationship Management) 사례와 경영철학을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신 회장을 연사로 초청하면서 마련됐다.

‘지속가능한 인본주의적 이해관계자 경영’을 주제로 프리젠테이션을 시작한 신 회장은 ‘사람을 중시하는 경영’에 힘을 기울이게 된 배경부터 설명했다.

선친인 신용호 창립자 때부터 이어온 인본주의 기업문화와 생명보험업의 밑바탕에 깔려 있는 휴머니즘이 교보생명 경영철학의 배경이 되었고, 불임전문 의사로서 시험관 아기를 연구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었던 경험도 ‘사람을 중시하는 경영’에 집중할 수 있게 한 요인이었다는 것.

IMF 외환위기 여파로 파산 위기에 처한 회사를 구하기 위해 전사적인 경영혁신을 추진하며 직원들과 함께 고군분투했던 일화들도 소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 회장은 전사적인 경영혁신의 핵심요소로 사원들이 공감하는 비전의 수립과 의사소통을 꼽았다. 특히 신회장은 경영에서 기본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는 CEO와 경영진이 열린 마음으로 직원들의 말에 귀 기울이며 직원들의 입장을 존중하고 배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사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논리적인 커뮤니케이션 이전에 감성적인 접근으로 심리적인 거리감을 좁히는 것이 중요하고, 그래야만 사원들의 자발성을 효과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날 강연에서 신창재 회장은 ‘인본주의적 이해관계자 경영’이란 “모든 이해관계자(고객, 직원, 투자자, 지역사회, 정부당국 등)를 비즈니스의 도구가 아닌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며 모두의 균형 발전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리더가 직원을 만족시키고, 직원이 고객을 만족시키면 만족한 고객이 저절로 회사의 이익에 기여하게 된다”며 “회사가 모든 이해관계자를 균형 있게 고려할 때 기업의 이익은 더욱 커지고 모든 이해관계자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선순환’을 만들어 지속가능경영을 펼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결국 경영의 궁극적인 목적은 이익이 아니라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발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경영자는 특정 그룹의 이익을 위해 다른 그룹의 이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끊임 없이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신 회장은 CEO의 역할을 질문하며 “CEO의 ‘E’는 Executive의 의미뿐만 아니라 Empowerment, Entertainment, Envisioning, Education, Encouraging의 의미가 포함돼 있다”며 “CEO는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때 항상 언행일치와 솔선수범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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