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대한탁구협회와의 협약을 통해 탁구국가대표팀의 메인스폰서가 된 신한금융그룹은 작년 12월에 열린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의 타이틀 스폰서에 이은 유망주 후원까지 한국 탁구의 제2의 전성기를 위한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이번 협약은 신한금융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신한 루키 스폰서쉽’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신한은 2011년부터 비인기종목 유망주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신한 루키 스폰서쉽’ 프로그램을 8년간 운영하고 있으며, 과거 이 프로그램을 통해 후원한 기계체조 국가대표팀 양학선 선수가 2012년 런던올림픽 체조 도마종목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성과를 낸 바 있다
이날 후원 협약을 맺은 조대성 선수와 신유빈 선수는 한국 남녀 탁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재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대성 선수는 이달 국가대표 자격으로 첫 출전한 폴란드 오픈 남자 단식에서 3위를 차지했고, 초등학생 때부터 탁구 신동으로 화제를 모았던 신유빈 선수 역시 폴란드 오픈 21세 미만 여자 단식에서 3위를 기록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협약식 직후 신한은행 본점 로비에서는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렸다. 두 유망주와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을 비롯한 신한은행, 신한카드 등 그룹사 사내 탁구동호인들이 함께 어울려 친선게임을 하는 등 다양한 탁구 이벤트를 진행해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