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임한희 기자] 소비자의 ‘미래에 대한 고려’가 친환경(유기농)식품 구매 심리를 촉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밀가루ㆍ쌀가루 등 전분 식품으로 만든 가공식품이나 비(非) 알코올성 음료에서 친환경 식품 구매 욕구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 소르본느 대학 영양역학연구팀 마르크 베나르 박사팀이 2014년 한 코호트 연구(NutriNet-Sante cohort study)에 참여한 성인 소비자 2만7634명을 대상으로 미래 지향적인 삶의 태도와 친환경 식품 구매와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Association between time perspective and organic food consumption in a large sample of adults)는 영양 분야 유명 학술지인 ‘영양 저널’(Nutrition Journal) 최근호에 소개됐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 소비자의 미래 지향성(consideration of future consequences)을 평가했다. 이어 그 점수에 따라 소비자를 1∼4 등 네 그룹으로 분류했다. 미래 지향성이 가장 낮은 소비자를 1 그룹, 미래 지향성이 가장 높은 소비자를 4 그룹에 배치했다.
4 그룹 소비자의 친환경 식품 구입 가능성은 1 그룹 소비자의 1.9배였다. 미래 지향성 점수에 따라 친환경 식품 구입률이 두 배 가까이 차이를 보인 것이다.
연구팀은 소비자가 섭취한 식품을 과일과 채소ㆍ계란ㆍ해산물 등 16개 식품군(群)으로 나눴다. 이어 각 식품군 별로 네 그룹 소비자의 친환경 식품 구입률을 각각 조사했다. 여기서도 미래 지향 소비자의 친환경 식품 구입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전분이 주성분인 가공식품과 채소ㆍ과일류의 친환경 식품 구입률은 미래 지향성이 낮은 소비자 대비 거의 두 배에 달했다.
미래 지향적인 4 그룹 소비자는 전체 식단 중 친환경 식품의 구성률이 1 그룹 소비자보다 33%나 높았다. 4 그룹 소비자가 전분으로 만든 가공식품과 비(非) 알코올성 음료를 친환경 식품으로 살 가능성은 1 그룹 소비자보다 각각 22%ㆍ21% 높았다. 4 그룹과 1 그룹 소비자 사이에서 친환경 식품 구입률 차이가 나지 않는 식품군은 해산물뿐이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소비자의 미래에 대한 고려가 친환경 식품 구입의 중요한 심리적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에서 미래 지향성 소비자는 상대적으로 젊고, 교육시준이 높으며, 체질량지수(BMI, 비만의 척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한희 기자 newyork291@lawissue.co.kr
[health 톡톡] 친환경 식품 구입에 영향을 미치는 소비자의 심리적 요인은 무엇?
소비자의 미래 지향성이 친환경 식품 구매 심리 촉발 기사입력:2018-03-27 21: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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