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정영채사장이 23일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슈)
이미지 확대보기정 사장이 밝힌 플랫폼 플레이어로써 NH투자증권이 가지는 방향성은 ▲개인고객 대상 자산관리 서비스 ▲기관 법인 대상 투자관리 서비스 ▲자산・상품 소싱 및 구조화와 운용 ▲자본시장의 위험자본 공급과 중개 등이다.
이를 위해 정 사장은 강력한 고객 분석 역량과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 맞춤형 투자전략, 상품과 솔루션 구성 역량등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 사장은 NH투자증권이 플랫폼 플레이어라는 역할에 도전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정 사장에 따르면 증권업계는 전반적으로 수익 규모 자체는 확대되고 있으나 그 수익 구조를 들여다보면 급격한 시대적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전통적인 증권업계의 수익원이던 증권 중개 수수료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반면, 채권으로 인한 이자수익과 IB수수료의 증가세를 주목해야 한다는 것.
정 사장은 “최근 골드만삭스의 CEO 자리에 오른 데이빗 솔로몬도 IB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라며 IB업무에 경쟁력이 있는 본인이 사장직에 오른 것 역시 시대적 트렌드의 요구라고 해석했다.
1988년 대우증권 입사를 시작으로 2005년 IB사업부 대표를 지내는 등 약 10년 넘게 NH투자증권 IB분야를 이끌어 온 정 사장은 22일 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사장으로 선임됐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