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심준보 기자] 신한카드가 지난해 부진한 실적에 밴 대리점의 신한카드 거부운동 악재까지 겹치며 험난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신한카드에 실적과 기업 이미지를 모두 잃는다면 임영진 사장의 입지도 결코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보내고 있다.
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해 중소가맹점 범위 확대와 카드론 규제등으로 인한 실적 하락을 겪었다. 특히 지난해 3분기 큰 폭의 순익 감소가 발생하면서 모회사인 신한금융지주로부터 ‘비상경영체제 돌입’ 선고까지 받은 바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신한카드의 당기순이익은 14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지난 4분기 순익은 25%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임영진 사장의 발목을 붙잡는 것은 비단 경영실적만이 아니다. 가맹점의 카드 단말기 설치 및 관리를 맡은 밴사와 밴사로부터 가맹점관리비를 받는 밴 대리점과의 마찰도 현재진행형이다.
밴 대리점의 대표 격인 한국신용카드조회기협회는 다음달 25일 총궐기대회를 열고 신한카드 거부운동에 나설 것을 선언했다. 협회는 신한카드가 2016년 체결한 카드사-밴사-밴 대리점 간의 ‘밴 대리점 수익 보전 MOU’를 일방적으로 저버렸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금융위의 중재로 결제 건당 30원 중 18원을 신한카드가 부담하기로 했으나, 최근 신한카드는 청구대행수수료를 0원으로 줄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사실상 밴 대리점과 밴사의 출혈을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것”이라며 “신한카드의 갑질에 밴사와 밴 대리점으로썬 절박한 심정으로 거부 운동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신한카드측은 “밴사와 밴 대리점의 거부운동 등에 대해선 우리로썬 아는 바가 없다”며 “청구대행수수료도 바로 0원으로 낮추는 것이 아닌, 점진적으로 3원 수준으로 낮출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한카드의 기업 이미지 하락은 비단 B2B 분야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에게까지 끼쳐져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자산관리 서비스 뱅크샐러드가 임 사장 취임 시기부터 지난 달 까지 약 1년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카드가 발급신청 건수 3만7216건으로 2만8632건을 기록한 신한카드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기존 카드업계 1위로 알려져 있던 신한카드는 3위 삼성카드(2만3407건)과의 격차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자존심을 구겼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
실적 부진에 거부운동까지…위기의 신한카드 임영진號
기사입력:2018-03-09 12:21:51
<저작권자 © 로이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이슈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ㆍ반론ㆍ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law@lawissue.co.kr / 전화번호:02-6925-0217
메일:law@lawissue.co.kr / 전화번호:02-6925-0217
주요뉴스
핫포커스
투데이 이슈
투데이 판결 〉
베스트클릭 〉
주식시황 〉
항목 | 현재가 | 전일대비 |
---|---|---|
코스피 | 2,559.79 | ▲3.18 |
코스닥 | 721.86 | ▲4.62 |
코스피200 | 338.79 | ▲0.50 |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 현재가 | 기준대비 |
---|---|---|
비트코인 | 138,428,000 | ▲43,000 |
비트코인캐시 | 547,500 | ▲6,000 |
이더리움 | 2,632,000 | 0 |
이더리움클래식 | 24,570 | ▲10 |
리플 | 3,156 | ▲1 |
이오스 | 1,031 | ▼3 |
퀀텀 | 3,175 | ▲5 |
암호화폐 | 현재가 | 기준대비 |
---|---|---|
비트코인 | 138,460,000 | ▼40,000 |
이더리움 | 2,630,000 | ▼5,000 |
이더리움클래식 | 24,550 | ▼30 |
메탈 | 1,198 | ▲1 |
리스크 | 796 | ▼2 |
리플 | 3,155 | 0 |
에이다 | 994 | ▼2 |
스팀 | 218 | ▲5 |
암호화폐 | 현재가 | 기준대비 |
---|---|---|
비트코인 | 138,400,000 | ▼10,000 |
비트코인캐시 | 547,000 | ▲5,500 |
이더리움 | 2,631,000 | ▼2,000 |
이더리움클래식 | 24,650 | ▲140 |
리플 | 3,157 | ▲1 |
퀀텀 | 3,160 | 0 |
이오타 | 308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