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10명중 4명 '태움' 경험… 성폭력 경험자 '13%'

기사입력:2018-02-23 10:55:08
[로이슈 편도욱 기자] 간호사 10명중 4명이 이른바 '태움'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8일부터 올해 2월14일까지 약 2개월간 '의료기관내 갑질문화와 인권유린 실태조사'를 조사한 결과 간호사중 83.8%(5105명)가 '직무스트레스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태움(괴롭힘)에 대해서는 41.4%(2524명)가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욕설이나 모욕적 언사, 반말, 험담, 무시, 비하 등 폭언을 경험한 간호사는 65.5%(4000명), 폭행을 경험한 간호사는 10.5%(641명), 성희롱과 성추행 등 성폭력을 경험한 간호사는 13.0%(794명) 등이다.

보건의료노조는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담당하는 간호사들이 직무스트레스와 태움, 폭언·폭행·성폭력에 심각하게 노출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근로조건도 열악했다. 간호사 중 '휴게시간을 100% 보장받는다'고 응답한 살마은 5.9%(361명)에 불과했다. 전혀 보장받지 못한다고 응답한 간호사가 54.5%(3321명)였고, 일부만 보상받는다고 응답한 간호사는 37.9%(2309명)다.

식사시간도 100% 보장받는다고 응답한 간호사 역시 11.3%(687명)에 불과했다. 휴가를 100% 보장받는다고 응답한 간호사 역시 21%(1302명)에 그쳤다.

시간외근무를 하고도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등 간호사들의 처우 문제도 드러났다.

간호사 응답자의 72.7%(4433명)는 일찍 출근하고, 퇴근시간에 퇴근하지 못해 늦게 퇴근하고도 수당을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시간외근무를 하고도 시간외근무수당 신청 자체를 하지 못하도록 금지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간호사가 28.3%(1722명)나 됐다.

또 업무와 관련된 교육이나 워크숍, 회의 등에 참가하고도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했다고 응답한 간호사가 57.2%(3486명), 체육행사나 송년행사 등 병원에서 개최하는 공식행사에 참가하고도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했다고 응답한 간호사는 56.4%(3429명)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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