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유수율 제고 기본협약 기념촬영(좌 이학수 K-water사장, 우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사진=K-water)
이미지 확대보기K-water와 제주도는 지난 2016년부터 상수도관망 최적관리시스템을 도입해 토평, 애월 지구에 유수율 제고를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60%에 그쳤던 토평 지구 유수율은 87%로 향상됐고 애월지구 유수율은 24%에서 83%까지 향상됐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K-water와 제주도는 유수율 제고 사업의 조기 추진과 물 관리 효율화를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적정 투자 사업비, 운영관리 방안, 제주도 기업 활용 및 지역인력 채용방안 등 종합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해 연말에 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실시협약으로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되면 K-water는 5년 동안급수 구역을 블록형태로 나누고 구역별로 유량계와 수압계 등을 설치해 새는 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상수도관망 최적관리시스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2023년까지 유수율을 75%까지 끌어올리고 관망정비를 통해 전국 유수율 수준인 83%까지 향상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상수도관망 최적관리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하루 평균 7만6000㎥의 수돗물을 절약할 수 있다. 또 수돗물 생산비용 962억원, 대체 수원 개발비용 1404억원 등 총 2366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제주도 수도 사업 경영수지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