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중앙연구원 CMD센터에서 직원들이 원자력발전소 설비의 상태를살펴보고 있다.(사진=한국수력원자력)
이미지 확대보기예측진단은 설비의 상태를 고장 발생전에 감시하고 비교분석, 평가하는 것이다. 예측진단용 빅데이터 시스템은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4차 산업혁명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 기술을 활용, 기존 24기 발전소별로 분산 운영중인 감시시스템을 온라인으로 연계해 터빈, 고정자냉각수펌프 등의 원전 핵심설비를 통합진단 한다.
한수원은 이 예측진단용 빅데이터 시스템의 활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달 말 대전에 위치한 한수원 중앙연구원에 ‘통합 예측진단센터’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센터는 한수원 직원 가운데 설비진단 자격을 인증하는 세계 최고 국제기관인 미국의 진동 교육ㆍ인증기관 (vibration institute)에서 인증받은 국내 최고 예측진단 전문가들이 운영한다.
한수원은 오는 8월 1만6천대 핵심설비 중 240대에 대한 자동예측진단 시스템을 우선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2020년 5월까지 전체 1만6천대 설비에 대해 무선센서 적용, 3D 가상설비 구현을 통한 고장 분석 등이 추가된 자동 예측진단 확대 구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총 400억원이 투입된다.
한수원은 세계 최초로 이 시스템을 구축 완료함으로써 해외 원전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게 됐다.
한편, 한수원은 오는 30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와 함께 한수원의 4차 산업혁명 기술 개발 사업을 소개하는 워크숍을 마련한다. 워크숍에서는 한수원의 4차 산업혁명 수행계획과 최신 기술을 공유, 토론하고, 산학연 전문가 특강을 통해 최신 기술을 교류할 계획이다.
김영삼 기자 yskim@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