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금호어울림 84c 알파룸 모습.(사진=함스피알)
이미지 확대보기■ 서재룸, 펜트리룸, 다과룸 등 공간선택 차별화
1월 초에 견본주택을 개관하는 금호건설 ‘한강 금호어울림’은 전세대 알파룸을 적용했다. 소비자 선택에 따라 펜트리, 맘스오피스(서재), 주방확장 공간 등으로 공간활용이 가능하다. 전용면적 84㎡A타입의 경우 안방 드레스룸에 알파 공간을 만들어 서재 및 파우더룸 등 두 가지 용도로 나눠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부분의 타입에는 4Bay-4Room을 적용해 공간활용도를 높였고, 전용 59㎡, 전용 77㎡, 전용84㎡의 C타입에는 3면 발코니(3면 개방형) 특화설계가 적용돼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최근 나만의 공간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 알파룸, 수납공간을 강화한 특화평면을 적용했다” 라며 “전용 84㎡A의 경우 알파룸에 또 다른 ‘알파 공간’을 추가해 더 넓고 다양한 공간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11개 동, 총 87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가구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되었다. 분양가는 3.3㎡당 900만원대로 공급될 예정이며, 중도금(60%) 전액 무이자 및 발코니 확장을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18개 동, 전용면적 84㎡, 총 1,53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양우건설이 경기 용인 고림지구에서 분양중인 ‘용인 고림지구 2차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도 전용면적63㎡ 타입을 제외한 모든 가구에 알파룸을 적용했다. 입주자 기호에 맞게 서재방 혹은 드레스룸, 펜트리 공간으로 활용 가능하다. 이밖에 전가구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다양한 공간활용이 가능하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7층, 18개동, 전용면적 63~84㎡, 1,09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반도건설이 원주기업도시에서 분양중인 ’원주기업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전용면적84㎡A타입 주방 옆 후면 공간에 자녀 놀이방, 맘스오피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알파룸을 설계했다. 전용면적84㎡B타입에도 서재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알파룸을 선보이는 등 입주자 기호에 맞는 다양한 공간활용이 가능하다.
수납공간 특화 설계는 청약시장에서도 인기가 높다.
지난 7월 인천 송도국제신도시에서 공급됐던 포스코건설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은 알파룸 특화설계가 적용된 전용면적 84A타입이 13.35대 1로 단지내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조기에 완판됐다. 주력평면인 전용면적 84A타입은 ‘알파룸+팬트리’ 또는 ‘알파룸+다이닝 오픈서고’ 특화설계가 적용됐다. 이 단지는 평균 7.33대 1로 1순위에 마감된 바있다.
지난 4월 분양한 제일건설‘고덕국제신도시 제일풍경채 센트럴’의 경우 다양한 공간활용이 가능한 알파룸을 선보이면서 인기를 끌었다. 1순위 청약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773가구 모집에 6만5,003명이 몰리면서 평균 84.09대 1의 경쟁률로 전타입 1순위 마감됐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라이프스타일이 다양해 지면서 폭 넓은 수요층을 확보하기 위해 건설사들이 다양한 공간 특화설계를 선보이고 있다” 며 “같은 가격• 같은 면적이라고 해도 공간설계에 따라 실제 사용면적(실평수)이 달라지는 만큼 내집 마련 실수요자들이라면 공간특화 및 평면설계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삼 기자 yskim@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