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울산1공장 폭발사고' 총괄공장장 등 5명 검찰 송치

기사입력:2017-11-29 13:39:58
폭발한 배전반 사진. (사진=울산지방경찰청)

폭발한 배전반 사진. (사진=울산지방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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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울산지방경찰청(청장 황운하)은 지난 10월 24일 10명의 부상자를 낸 석유화학공단 내 롯데케미칼 울산1공장 모터컨트롤 센터 2층 전기실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와 관련,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총괄공장장 A씨(52) 등 총 5명을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총괄공장장 A씨(52세), 계전팀장 B씨(52), 계전팀리더 C씨(41), 전기실 현장책임자 D씨(52), 환경안전관리팀장 E씨(54).

지난 10월 24일 오후 1시43분쯤 석유화학공단 내 롯데케미칼 울산1공장 모터컨트롤센터 2층 전기실에서 복전 작업 중 폭발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10명(중상자 7명, 경상자 3명)이 화상을 입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중상자들은 사고발생 1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서울과 부산 화상 전문병원에서 피부이식수술을 받는 등 입원 치료 중에 있다.

경찰은 사고발생 즉시 광역수사대 안전의료팀을 중심으로 수사전담반을 편성 신속히 수사에 착수, 10월 25일, 11월 10일 두 차례에 걸쳐 국과수, 산업안전관리공단, 한국전기공사 등 관련기관 관계자들과 합동감식을 했고 피해자, 감독관, 협력업체 및 회사관계자 등 12명에 대해 20여회에 걸쳐 조사했다.

경찰은 특히 계기용변압기(PT, Potentil Transformer)폭발원인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를 했다.

이번사고는 공장정전보수공사(일명 Shutdown) 전기실내 진공접속기(VCS)교체작업 중 PT 2차 배선(삼상중 T선)이 단락됐음에도 이를 확인하지 않고 무리하게 복전작업을 하다 폭발했다.
결국 PT 2차측 전선 T선이 단락되면서 삼상(R,S,T)중 S선과 접촉돼 합선이 일어났고 이로 인해 PT내에 과전류가 발생한 것이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밝혀졌다.

여기에 안전작업허가 지침 및 매뉴얼 미이행, 이상 징후 발견시 출입자 통제, 작업자 대피 등 응급안전조치에 대한 관리·감독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확인됐다.

경찰은 “이번 사고는 작업 중 1차 폭발이 발생했음에도 그 원인에 대해 분석하는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계속적으로 일을 진행하다 2차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산업현장에 만연한 안전불감증이 초래한 전형적인 인재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9월부터 울산청에서는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는 대형안전사고, 의료사고를 전문으로 수사하는 팀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사고도 발생 즉시 전담수사팀을 투입, 신속한 초동 조치와 집중수사로 폭발사고의 원인을 규명할 수 있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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