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서부 Wapiti 셰일가스 광구 현장. (사진=한국가스공사)
이미지 확대보기이번 행사는 국내 에너지 자원개발 분야 전문가 16명이 참여하는 한국자원공학회 주관 특별 심포지엄으로 열린 가운데, 14개 연구팀이 자주기술력 확보를 위한 연구과정 및 탐사광구 현장실증 개발과정, 시험생산 결과 등을 발표하고 지난 4년간의 연구 성과를 공유·전파했다.
가스공사 김영두 기술부사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국내 산·학·연 기술진의 부단한 노력으로 도출한 소중한 결실로, 앞으로도 셰일가스 개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스공사는 본 연구에서 캐나다 서부 몬트니 지역 River 3D 탐사광구(한국석유공사 보유)를 대상으로 셰일·치밀가스 지층에 대한 지질·탐사자료 분석, 생산성 평가 등 핵심 기술 역량을 자립화하는 데 매진해왔다.
지난해 2월 자체 분석을 바탕으로 광구 내 셰일가스 개발 최적 유망지역 분포 특성을 성공적으로 규명했고, 셰일가스 실증개발 최적지 선정, 시추궤도 설계 및 수압파쇄 특성분석을 완료했다. 이후 11월부터 약 3개월간 수평정 시추, 수압파쇄, 유정 완결 작업을 마치고, 올해 2월부터는 실증광구 시험생산에 돌입했다.
또한, 이번 국책사업의 탐사평가 프로세스 전 과정에 대한 기술절차서가 총 10권의 방대한 분량으로 정리되어, 향후 셰일가스를 비롯한 유가스전 탐사개발 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는 데 매우 중요한 기술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공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냄으로써 셰일가스 개발 후발주자인 우리나라도 생산기술 축적 및 셰일자산 평가능력 확보 등 관련 분야에서 진일보한 국가연구사업 성공 사례를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영삼 기자 yskim@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