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직원들이 지난해 삼길포 우럭축제를 앞두고 새끼 우럭을 방류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삼길포 해역에서 2002년부터 새끼 우럭을 방류하고 있다.(사진=현대오일뱅크)
이미지 확대보기올해도 우럭 모양의 팔찌, 목걸이, 손수건 만들기와 우럭 회 시식, 지역 특산물 경매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진행된다. 남진, 소찬휘 등 인기가수 축하 공연과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노래자랑,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도 펼쳐진다.
행사 첫 날에는 지역 내 대표 기업인 현대오일뱅크에서 삼길포 일대에 새끼 우럭 12만 마리를 방류한다. 현대오일뱅크는 외국 수산물 유입과 어족 자원 고갈로 곤경에 처한 지역 어민을 돕기 위해 2002년부터 새끼 우럭을 방류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삼길포 일대는 단기간에 우리나라 최대 우럭 집산지로 성장했다.
김승한 축제위원장(화곡3리 이장)은 “무료 시식행사를 위해 준비한 우럭만 2500마리에 이른다”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삼길포항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싱싱한 우럭회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