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오늘]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폭로

기사입력:2017-10-19 09:38:45
[로이슈 이지은 기자] 1995년 10월 19일. 당시 민주당 박계동 의원이 국회 본회의 대정부 질문에서 ‘노태우 비자금’이 담긴 은행 예금 계좌 조회표를 폭로한다. 박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의 퇴임 직전인 93년 1월 말까지 4000억원의 비자금이 상업은행 효자동 지점에 예치됐다가 그해 2월 1일 각 시중은행의 40개 계좌에 분산예치됐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다. 같은 달 22일 노 전 대통령의 경호실장이 검찰에 출두하는 것을 시작으로 은행관계자들과 재벌 총수들의 검찰 소환조사가 잇따랐다. 결국 노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검찰이 파악한 노씨의 비자금 규모는 4600억원이다.

노씨는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에 2628억원의 추징금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1997년 12월 22일 특별사면되면서 약 2년여의 수감생활을 마쳤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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