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문을 보기 위해 슈퍼문 관측 명당으로 알려진 서울 남산타워에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특히, 올해는 지난 1948년 이후 68년 만에 달이 지구에 가장 근접하면서 어느때 보다 큰 보름달을 볼 수 있다.
지난 4월 가장 작았던 달에 비해 14%나 크고, 30% 밝고, 특히 이번 슈퍼문은 저녁 8시 21분에 가장 크고 밝게 떴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다 큰 보름달은 18년 뒤에나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슈퍼문 현상은 왜 일어나는걸까?
달은 타원형으로 지구 주변을 도는데, 지구에 가장 가깝게 접근하면 크고 밝은 슈퍼문이 뜨는 것이다.
즉, 지구에서 달까지 평균 거리는 38만km정도인데 이번에는 달과 지구 거리가 35만km까지 가까워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수면도 역대 최고치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달이 바닷물을 당기는 힘이 커지면서 해수면도 상승하기 때문이다.
특히 거문도 등 남해 서부와 진도, 제주에서는 지난 달과 비교해 바닷물 높이가 6cm이상 높아져 해수면 상승이 역대 최대치가 예상된다.
국민안전처는 저지대 침수 피해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국립해양조사원 또한 풍랑 등 기상 상황에 따라 해수면 높이가 더 높아질 수 있다며 침수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 연합뉴스TV 방송 캡처]
임하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