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이가인 기자] 로또 전문포털 로또리치는 로또 당첨자들의 당첨소감을 공개했다.
703회 2등 당첨자 최대웅(가명) 씨는 로또에 당첨된 후 “가게 운영한지 1년 정도 된 자영업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초보 자영업자라 미숙한 점이 많다며 “아직 가게가 자리를 못 잡아서 그동안 걱정이 많았다”고 전했다.
저녁 장사를 마치고 새벽2시가 돼서야 당첨 사실을 알았다는 그는 “가게에 손님이 있어 지갑 속에 당첨용지가 있었는데도 당첨여부를 확인 못했다”며 “나중에 집에 가서 확인했는데 2등이었다”고 말했다.
최 씨는 2등에 당첨된 순간 기쁘기도 하면서도 살짝 아쉬운 감정도 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번에 1등 당첨금이 32억원이었다”며 “1등이면 더 좋겠지만 2등으로도 만족한다. 만약에 보너스 번호가 없었다면 3등이었을 것”이라고 아쉬우면서도 기쁘기도 한 심경을 고백했다.
704회 2등 당첨자 최진철(가명) 씨는 “어려운 과거가 생각나 눈물이 났다”고 고백했다.
서비스직으로 일하고 있어 힘든 점이 많다는 그는 "주 6일 근무라 토요일 저녁까지 일한다"며 " 어려운 과거가 더 많아 눈물이 날 것 같아서 자세한 얘기는 못하겠다. 로또가 시작된 이래로 매주 꾸준히 샀는데 2등에 당첨돼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703회 3등에 당첨된 염주혁(가명) 씨는 로또 당첨의 영광을 여자친구에게 돌렸다.
염 씨는 후기에서 “여자친구가 로또를 대신 사줬는데 3등에 당첨됐다”며 “3등도 이렇게 떨리는데 1등이 된다면 심장마비에 걸릴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가인 기자
로또 당첨자들의 말말말 “여자친구 덕분에 당첨돼”
기사입력:2016-06-03 03: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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