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교수 “안철수, 자신과 비슷하다는 샌더스 길을 걷길 바란다”

기사입력:2016-02-04 20:51:27
[로이슈=신종철 기자]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4일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미국 대선주자인 버니 샌더스 상의의원이 자신과 비슷하다고 한 발언에 대해 “버니 샌더스의 길을 걷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국교수가4일페이스북에올린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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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버니 샌더스 경선 후보가 지난 1일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연설하기 전 주먹을 불끈 쥔 오른손을 치켜 올린 사진이 국내 언론에 보도됐다. 아이오와주 개표 결과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49.8%,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49.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에 미국 언론은 “클린턴 전 장관이 진땀승을 거뒀다”, “클린턴은 이기고도 졌다, 샌더스는 지고도 이겼다”고 평가했다.

안철수 의원도 지난 2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창당대회에서 공동대표 수락연설을 하면서 몇 차례 오른손을 불끈 쥐고 치켜 올리는 결연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안철수 공동대표는 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안철수, 천정배, 장하성의 위기의 대한민국, 공정성장으로 길을 찾다’ 토크 콘서트에 참석해 버니 샌더스 후보와 자신이 “비슷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국내 언론에 보도된 샌더스 후보의 ‘분노의 주먹’ 사진을 보면서 “참 우연이다 싶다. 나도 공동대표 수락 연설 때 주먹을 쥐고 ‘싸우겠다’고 여러 번 강조했던 기억이 있다”고 대선주자로 선전 중인 샌더스와 비교했다

이와 관련, 조국 서울대 로스쿨 교수는 페이스북에 “‘민주사회주의자’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주)은 수십 년 간 ‘무소속’을 고수하다가 대선에서 범진보세력의 승리를 위해 민주당 경선에 참여하기로 결정하고 2015년 입당”이라며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전통적 민주당 입장 보다 왼쪽에 서서 금융자본주의 세력과는 전면전을 벌이고, 힐러리 클린턴을 진보쪽으로 견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새정치’의 저작권자 안철수 의원(서울 노원병)은 자신이 만들고 공동대표를 역임한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세 불리해지자 탈당해 국민의당을 창당”이라며 “더민주 보다 오른 편에 서서 더민주와는 전면전을 벌이고, 새누리당과는 부분적 전투와 부분적 합작을 진행 중”이라고 버니 샌더스 의원과 안철수 의원을 비교했다.

조국 교수는 “누구든 표현의 자유가 있다. 그리고 되고 싶은 사람을 자신과 비유하는 것, 자연스럽다”라면서 “안철수 의원이 자신과 비슷하다고 한 버니 샌더스의 길을 걷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CBS 노컷뉴스 권영철 정치선임기자는 댓글을 달며 “닮은 부분을 아무리 찾아봐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샌더스는 정치를 오래했지요. 찰스(안철수)는? 경륜도 의식도 철학도 정책도 닮은 데가 없는데? 혹시 발가락이 닮았으려나?”라고 혹평했다.

▲조국교수가4일페이스북에올린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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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앞서 조국 교수는 “엇? 지난번에는 자신은 ‘애플에서 쫓겨난 스티브 잡스’라고 했는데....이런 어거지 비유, 역효과 낼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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