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손동욱 기자] 법무부는 교도소 수형자를 대상으로 한국고용정보원과 협력해 실시간 직업적성검사와 체계적인 취업진로상담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수형자에 대한 맞춤형 취업설계가 가능해져 성공적인 사회복귀와 재범방지 효과가 기대된다.

법무부 교정본부(본부장 윤경식)는 지난 15일 과천정부청사 법무부 회의실에서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유길상)과 수형자의 맞춤형 취업 설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올해부터 전국 교정기관에서 맞춤형 교육, 작업 및 직업훈련을 핵심내용으로 하는 ‘수형자 개별처우’가 전면 실시됨에 따라 직업적성검사 대상이 전년대비 4배 가까이 급증해 검사결과를 신속히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고, 수형자에 대한 체계적인 취업지도의 필요성에 따른 것이다.

수형자 개별처우는 수형자 개개인의 특성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결과와 수형자가 작성하는 생활계획서 등 수형자의 희망을 반영해 처우 계획을 수립하고 그에 따라 교육과 치료, 작업 및 직업훈련 등의 처우를 실시하는 것이다.

법무부 교정본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온라인 시스템 연계를 통해 수형자 직업적성검사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업무 관련 직원에게 체계적인 취업진로 지도과정을 교육하며 ▲수형자의 취업과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유용한 정보 제공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법무부 교정본부는 이번 협약 체결로 수형자가 출소까지 맞춤형 취업 설계 프로그램에 따라 충실한 취업준비를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됨으로써 성공적인 사회복귀와 재범방지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