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이완구로 나라꼴 엉망…박근혜 대통령, 안대희 다시 부르라”

“지금까지 총리 후보자 중에서는 안대희 전 대법관이 제일 낫다. 야당도 넘어가줄 것” 기사입력:2015-02-11 14:47:45
[로이슈=신종철 기자]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11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낙제점을 주면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차라리 “전관예우로 낙마한 안대희 전 대법관을 다시 부르라”며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죽했으면, 이미 인사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상처를 입고 낙마한 안대희 전 대법관까지 다시 총리 후보로 불러야 할 정도로 인사 난맥상이냐는 지적으로 해석된다.

▲조국서울대법학전문대학원교수(사진=페이스북)

▲조국서울대법학전문대학원교수(사진=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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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완구 후보자는 충남지방경찰청장 등을 거쳐 1996년 제15대 국회에 입성한 이후 제16대 국회에서 자민련 대변인과 원내총무 등을 거치며 2006년 충남도지사에 당선됐다. 2013년 4월 보궐선거에서 충남 부여군ㆍ청양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당선돼 작년 5월부터 최근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되기까지 원내대표를 지내며 탄탄대로를 걸었다.

원내대표로써 합격점을 받은 이완구 원내대표는 어느새 총리 후보로 거론되기 시작했고, 그러면서 이완구 총리 후보자는 ‘준비된 자판기’라는 별칭이 있었다. 기자들의 질문에 깔끔한 답변이 바로 나오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번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분당 땅 투기 의혹, 강남 타워펠리스 투기 의혹, 투기과열지구 집중매매 의혹, 6천만원 황제특강, 10년간 교수특혜채용 이혹, 본인과 차남 병역기피 의혹, 박사학위 논문표절 의혹, 국보위 삼청교육대 관여, 지방의원 고액후원, 부실 재산신고 의혹, 언론(기자) 압박 등 각종 숱한 의혹에 휩싸이면서 ‘고장 난 자판기’, ‘해명 자판기’, ‘사과 자판기’, ‘거짓말 자판기’ 등 불명예스러운 쪽으로 이미지가 퇴색됐다. 심지어 의혹이 까도 또 나온다하여 ‘양도 이완구’라는 별칭까지 붙었다.

총리 인사청문회를 지켜 본 조국 교수는 11일 페이스북에 “총리 하나 제대로 선정하지 못하는 박근혜 대통령께 진지한 제안을 하고 싶다”며 “‘전관예우’로 낙마한 안대희 전 대법관을 다시 부르시라”고 제안했다.

조 교수는 “지금까지 총리 후보자 중에서는 (안대희 전 대법관이) 제일 나은 사람이다”라며 “이 경우 야당도 넘어가줄 것 같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는 초대 총리로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을 지명했으나 자진사퇴했고, 대통령으로서도 안대희 전 대법관을 지명했으나 자진사퇴했고,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을 지명했으나 결국 낙마했다.

조 교수는 그러면서 “나라꼴이 엉망이니 내가 별 걱정을 다 해주는구나!”라고 씁쓸해했다.

▲조국서울대법학전문대학원교수가11일페이스북에올린글

▲조국서울대법학전문대학원교수가11일페이스북에올린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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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조국 교수는 “이 완구 안 되겠다. 아이들 건강과 교육에 나쁜 불량완구다. 반품해야 한다”고 힐난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7일 조국 교수는 페이스북에 “국보위 산하 삼청교육대 담당자 경력을 제외하더라도, 부동산에 관해선 ‘예지력’, 언론통제에 관해선 ‘겁박력’ 등의 ‘능력’을 보인 이완구 후보가 충청인 이기에 충청민심을 고려해서 새정치(민주연합)가 봐준다면? 예컨대, (대법관 후보자) 박상옥 낙마와 교환 조건으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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