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동영상’ 본 새누리당 “국가관 분명…본받을 만…청문회로 검증” 등

기사입력:2014-06-14 09:21:01
[로이슈=신종철 기자]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완구 원내대표는 13일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며 파문을 불러온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교회 강연을 주요당직자들과 함께 직접 검증하는 자리를 가졌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보고 생각을 정리할 기회를 갖자는 취지에서다.

동영상을 지켜 본 새누리당의 주요당직자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주요 발언을 요약 정리했다.

원유철 재외국민협력위원회 위원장은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께서 교회에서 간증을 통한 말씀, ‘일본 식민지배와 남북분단은 하느님의 뜻이었다’는 취지로 한 얘기는 기독교 사상, 성서적 관점에서 보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원 위원장은 “다만 국무총리 후보자로서 앞으로 국정을 도모하고 국민을 통합하고 통일을 열어가는 시대에 대한민국 총리의 역할을 앞으로 더 검증하고 생각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대출 대변인은 “총리 후보자의 강연 내용에 대해 신앙적 차원의 발언 내용들을 봤다. 충분히 나름대로 이해할 측면이 매우 있다고 판단한다”며 “다만 신앙적 차원의 발언 내용과 공직자적 차원의 발언내용은 국민들의 평가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국민의 판단을 냉정하게 구하는 기회를 갖고, 총리 후보자가 충분히 국민들께 이해와 납득을 구하는 과정이 앞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정록 중앙장애인위원회 위원장은 “언론에 나온 말씀은 저도 오해를 했다. 그 때 당시 교회 장로로서 젊은 세대 교인들에게 말씀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동의가 필요하지 않은가. 후보자로서 문제는 없지 않은가”라며 다만 “총리로서의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봉홍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은 “내용으로 봐서는 종교인으로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정신은 가히 저희들이 본받을 만하다”면서도 “정치인이라는 것은 한 번 실수가 사망이라고 본다. 그 점을 감안하면 정치적 판단이 있어야하지 않겠는가 보고 있다. 본인이 현재 정치를 파악해서 국가와 정부에 협조하는 방침을 수립해주는 것이 맞지 않나 본다”고 덧붙였다.

이장우 원내대변인은 “간증을 통해 일부 오해가 있었던 부분에 대해 후보자의 명확한 입장을 인사청문회를 통해 국민께 알려야 한다. 국민들이 충분히 알 수 있도록 청문회만큼은 반드시해서 이 분이 가진 소신과 모든 가치관을 국민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숙 원내대변인은 “인사청문회 전이라도 굉장히 큰 부분들, 분단의 문제, 북한에 대한 입장, 일본에 대한 역사 인식 부분에 대해 기자회견을 통해 총리 후보자로서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입장을 밝혀 국민들과 소통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하진 디지털정당위원회 위원장은 “종교행사에서 종교인들을 상대로 해서 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다른 종교를 가진 분들이 봤을 때 굉장히 듣기 거북하게 들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본 바로는 국가관에서 나라를 굉장히 사랑하는 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며 “청문회를 통해 검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류지영 중앙여성위원회 위원장은 “다소 오버한 점은 있지만, 그것을 문제로 삼아 청문회도 못하게 한다는 것은 반대한다. 무조건적인 낙마를 위한 정쟁을 하지 말아야한다. 지금 청문회제도가 이번을 기해 바뀌어야 된다”고 말했다.

김동완 지방자치안전위원회 위원장은 “시국상황을 인지하는 문제는 굉장히 정확하고 그것에 대한 국가관도 분명하다고 느꼈다. 다만 그것을 설명하는 논리가 기독교적 논리이기 때문에 대개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 같다”고 말했다. 인사청문회를 요구했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본인이 적절한 자리에서 적절한 방법과 방식으로, 충분히 해명하고 그에 대해 국민의 판단을 받는 기회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총장이 아닌 국회의원 자격으로 말했다. 그는 “교회 장로라는 신앙인의 관점에서 신도들에게 강연을 한 것이다. ‘6.25나 일제식민지배가 하나님의 뜻이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시련을 통해 대한민국을 위기의 나라에서 기회의 나라로, 부강한 나라로, 정말 미국 다음으로 기회의 나라로 만들고 싶어 하는 그분의 성경적 역사관이 배어있다. 결국은 대한민국을 기회의 나라, 대한민국 국민을 1등 민족으로 보고 있다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윤상현 의원은 “결국 전체적 맥락은 보지 않고 특정부분만 발췌해 의도적으로 편집해 ‘문창극 후보자의 생각이 이렇다’는 자의적 주장하는 것은 참으로 위험하고 무리한 주장이다. 이분의 의견과 의지와 소신을 들어보지 않고 후보지명을 스스로 철회하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국회의 정당한 인사검증절차를 무시하는 반의회주의적 발상”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야당은 모르쇠 인사공세를 넘어 정당한 국회 인사검증절차를 이행하는 것이야말로 새정치의 모습”이라며 “이렇게 매도하고 낙인찍기에 나서는 것이 아니라 인사검증 청문회를 통해 의견을 들어보는 것이 정도”라고 말했다.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은 종합 발언에서 “자꾸 우리 사회가 오해 이야기가 있으니 그래서 오픈된 자리를 만들었다. 특정 종교에 대한 말씀들이 나오는 것은 사실 부담스럽고 예민한 문제다. 각자 종교 다른 것 아니겠는가. 특정종교와 그런 문제들을 가지고 불가피하게 하다 보니 이야기가 안 나올 수 없겠지만 대단히 조심스럽고 절제된 말씀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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