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섭 서울법대 교수, 정홍원 총리 “임을 위한 행진곡, 국론 분열” 질타

새정치민주연합 “박근혜정부의 역사의식이 얼마나 결핍됐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대목” 기사입력:2014-04-10 13:04:00
[로이슈=김진호 기자]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가 법무연수원장 출신 정홍원 국무총리를 질타했다.

9일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정홍원 국무총리가 ‘님을 위한 행진곡’을 5ㆍ18 기념곡으로 지정하는 문제에 대해 “반대 여론이 있어 국론이 분열될 수 있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한인섭 교수는 이날 트위터에 “국무총리 ‘임을 위한 행진곡, 국론 분열’이라. 행사곡으로 널리 불리던 노래에다 확 재를 뿌려놓고는, 재가 뿌려져 있으니 곤란하다고 말하는 격이군요”라고 비판했다.

정홍원 총리는 1972년 제1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대전지검 차장검사, 울산지청장, 광주고검 차장검사, 대검찰청 감찰부장, 광주지검장, 부산지검장, 제27대 법무연수원 원장을 역임하고 2004년 검복을 벗었다.

이후 2008년 6월 이명박 정부에서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2012년 2월에는 새누리당 공직자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작년 2월 제42대 국무총리에 임명됐다.

▲정홍원국무총리(사진출처=국무총리실홈페이지)

▲정홍원국무총리(사진출처=국무총리실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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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은 더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김정현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정홍원 총리가 ‘임을 위한 행진곡’의 5ㆍ18기념곡 지정에 대해 국회 본회의에서 회피성 발언을 한 것은 박근혜정부의 역사의식이 얼마나 결핍됐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미 국회에서 5ㆍ18 기념곡 지정촉구 결의안이 지난해 통과됐는데도 행정부를 책임지는 국무총리가 발을 빼는 발언을 한 것은 국회를 경시하는 것은 물론이고, 5ㆍ18 영령과 기념곡 지정을 원하는 국민들의 가슴에 다시 한 번 대못을 박는 것”이라고 돌질구를 던졌다.

또 “정홍원 총리는 만일 올해에도 이 문제를 둘러싸고 국론이 분열된다면 그 책임을 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미 민의의 대변 기관인 국회는 물론 전국 시ㆍ군 자치구 의장협의회, 전국 시ㆍ도의회 의장협의회 등이 일제히 나서 기념곡 지정을 촉구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인데도 국무총리가 ‘또 다른 목소리’ 운운하는 것은 스스로 국론분열을 부채질하는 꼴”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혹시 박근혜 대통령은 한 달 뒤로 다가온 올해 5ㆍ18기념식에 아예 참석하지 않을 작정이어서, 국무총리가 이 같은 답변을 늘어놓는 것인가”라고 따져 물으며, “국무총리의 5ㆍ18기념곡 지정 회피발언을 강력히 규탄하며, 정부는 신속히 ‘임을 위한 행진곡’의 5ㆍ18기념곡 지정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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