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신종철 기자] 법원이 13일 역사적인 2개의 판결을 내렸다. 영화 ‘변호인’으로 세상에 더욱 알려진 ‘부림사건’ 피해자들이 무려 33년 만에 재심을 통해 무죄, 또 유서대필 사건 강기훈씨가 23년 만에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에 사회관계망서비스인 트위터 등을 통해 소통하는 수많은 정치권 인사들은 자신의 의견을 쏟아냈다. 주로 ‘역사의 승리’, ‘정의와 진실’을 얘기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트위터에 “강기훈 유서대필 사건 재심 무죄판결! 모진 세월을 견뎌야했던 강기훈씨에게 작으나마 위안이 되었기를 바랍니다”라고 위로하며 “당시 법무부장관으로 희대의 공안조작극을 총지휘한 김기춘 비서실장은 강기훈씨에게 사과해야 합니다”라고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사과를 촉구했다.
한정애 민주당 대변인도 트위터에 “부림사건ㆍ강기훈 유서대필 사건 무죄 ‘역사의 승리’”라며 “김기춘 비서실장, 최병국 전 의원은 역사 앞에 무릎 꿇고 사과해야”라고 정조준했다. 최병국 전 의원은 부림사건 당시 담당검사였다.
노웅래 민주당 의원도 트위터에 “영화 변호인의 부림사건 간첩조작 사건이란다. 유서대필 조작 강기훈 사건 역시 무죄다. 수십년 빨간딱지 달게 한 자들 김기춘 비서실장, 전 국회의원 최병국 검사 지금도 권력 휘두르고 잘못 없단다. 나도 죄인이다 그대로라면 수십년 가슴 피멍든 영혼 누가 아랴”라고 개탄했다.
원혜영 민주당 의원도 트위터에 “오늘 ‘변호인’의 배경이 된 부림사건 피해자 5명에 대한 재심 무죄판결이 있었습니다. 33년 만의 일입니다. 유서대필 사건의 강기훈 씨도 22년 만에 억울한 누명을 벗었습니다. 어떤 이는 죽고 어떤 이는 병들었습니다”라며 “가해자들은 안녕하고, 세월은 야속합니다”라고 씁쓸해했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의 트윗도 눈길을 끌었다. 하 의원은 트위터에 “강기훈 유서대필 23년 만에 무죄. 진실의 승리입니다”라며 “제가 학생운동 당시 정권에 가장 분노했던 사건이 이 사건입니다. 이 당시 강기훈을 유죄로 몰고 간 특히 허위로 필체 감정했던 사람들은 모두”라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질타했다.
‘진짜보수’라는 별칭을 가진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는 트위터에 “천천히 찾아 온 정의. 포기하지 않는 자에게만 오는 정의. 지금 벌어지는 사건 수사와 기소, 재판 관계자들이 명심하고 두려워해야 할 정의. ‘유서대필 사건’ 강기훈씨 재심서 무죄”라고 밝혔다.
이석현 민주당 의원도 트위터에 “부림사건 5명, 33년 만에 재심서 무죄! 기쁨이라기엔 33년 긴 세월이 처참하도록 서럽다”며 “고문으로 받아낸 강제 ‘자백’은 자백으로 인정할 수 없음을 보여준 것! 국보법은 국가안전에 직접적인 위협인 때만ᆢ 우리 역사는 왜 이리 참혹한가!”라고 개탄했다.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의원은 트위터에 “강기훈 무죄, 부림사건 무죄.-- 독재정권 유지를 위해 무고한 국민을 ‘범죄자’로 만든 조작의 역사를 바로잡는 것, 정의와 진실, 민주주의를 죽인 진짜 범죄자를 응징하는 것이 역사바로잡기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고문 피해 후유증으로 별세한 김근태 전 의원의 부인인 인재근 민주당 의원은 트위터에 “오늘 ‘강기훈 유서대필 사건’의 당사자인 기훈이가 23년 만에 재심을 통해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기훈아! 축하한다. 그리고 건강 잘 살피고......”라고 격려하며 “저는 국가폭력의 부당한 행위에 의해 개인이 희생당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신기남 민주당 의원도 트위터에 “강기훈 유서대필사건 재심판결 무죄선고. 묻혀버릴 뻔한 진실. 군사독재가 얼마나 엉터리 짓을 많이 했는지 그리고 당시 우리사회가 얼마나 그에 순종하고 무력했는지 새삼 느끼는 계기”라며 “독재가 좋았다고 독재가 필요했다고 말하는 사람이 아직도 있는 세상”이라고 씁쓸해했다.
정세균 민주당 의원도 트위터에 “유서대필의 누명을 쓴 강기훈씨가 22년이 훌쩍 넘어서야 무죄판결을 받았습니다. 진실이 드러나는데 무려 22년의 시간이 걸린 것입니다. 이제라도 진실이 승리해서 다행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래서 더욱 분노하고 마음이 아픕니다”라고 말했다.
이인영 민주당 의원은 트위터에 “강기훈 무죄, 이제 짐 하나 덜었다. 그동안 얼마나 무거운 짐이었을까?”라고 적었다.
최재성 민주당 의원은 트위터에 “고 김기설씨 유서 대필했다고 감옥살이 한 강기훈씨가 23년 세월을 넘어 무죄가 됐네요ㆍ. 법률이라는 것이 기묘해서 유무죄도 형량도 차이가 빈번하게 나오지만 권력의 조작과 모략이 통하는 일은 막아야 존재 가치가 있죠”라며 “국정원 대선개입의 경우도 당연합니다”라고 적었다.
노무현 정부에서 국정홍보처 처장을 지낸 김창호 전 처장은 “영화 변호인의 부림사건, 33년 만에 무죄. 영화에서 보여준 불법구금 고문은 부림사건 실제기록입니다. 부림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민주주의와 역사를 짓밟아 후퇴시키려는 시도는 지금도 있습니다. 그러나 역사는, 결국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문성근 국민의 명령 대표는 트위터에 “암까지 꼭 이겨내길 기도합니다 => ‘유서대필’ 강기훈, 22년 만에 무죄판결”이라고 적었다.
오병운 통합진보당 의원은 트위터에 “1100만명의 국민들이 본 영화 ‘변호인’의 부림사건이 33년 만에 무죄 판결을 받았다고 한다. 진실은 언제나 밝혀지게 되어 있다. 진실의 힘은 그만큼이나 강한 법!!”이라며 “이석기 의원은 무죄다. 내란음모 또한 조작된 사건임이 밝혀질 것이다. 진실의 힘!!”이라고 적었다.
부림ㆍ강기훈 무죄…“김기춘ㆍ최병국 역사 앞에 무릎 꿇고 사과해야”
정치권 인사들 트위터 성토 “역사ㆍ정의ㆍ진실의 승리”…“가해자들은 안녕하고, 세월은 야속해” 기사입력:2014-02-13 21: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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