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진 의원은 “이 같은 면제율은 일반인의 현역 입대율의 25배에 이르는 것으로 지난해 32만여명의 수검인원 중 현역 90%, 보충역 6.3%, 면제 2.1%와 비교할 때 경악할 만한 수치”라고 말했다.
종목별 면제율을 보면 올해 9월 현재 프로축구 선수의 경우 168명 가운데 57.1%인 96명이 병역을 면제받아 가장 많았고, 프로야구 선수는 199명 중 53.8%인 107명, 프로농구 선수는 85명 중 31.8%인 27명이 각각 병역을 면제받았다.
이 의원은 “이런 결과는 병역파동으로 국민의 병역이행 의식수준을 크게 높아진 반면, 정작 장본인이었던 프로축구선수들과 구단측은 검·경의 강도 높은 수사와 각종 행정조치에도 불구하고 ‘장대비를 피해간다’는 안이한 태도를 버리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지적했다.